하와이 최대의 사립학교로 꼽히고 있는 이올라니와 미드-퍼시픽 인스티튜트, 그리고 푸나후 스쿨이 내년부터 각기 750-1,200달러(3-7%)까지 등록금을 인상할 방침이라고 밝혀 해당 학교들로써는 처음으로 연 2만 달러 선을 넘게 될 전망이다.
지역 내 사립학교들은 경제상황이 좋았을 때에는 학비를 연간 1,000-1,500달러씩 인상해 왔으나 지난 불황 중에는 인상폭을 300-500달러, 혹은 아예 동결시키는 등의 조치로 공립학교로 학생들이 빠져나가는 상황은 면하려는 임시방편을 쓰기도 했었다.
그러나 최근의 경기회복으로 학생수가 다시 증가하자 인건비상승과 직원 건강보험료 인상 등을 이유로 들며 일제히 등록금을 올리기 시작했다는 것.
푸나후 스쿨의 짐 스캇 총장은 “해마다 인상폭을 최대한 억제하려 노력해 왔으나 내년은 심리적 마지노선인 연 2만 달러라는 금액을 넘게 돼 상황을 예의 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올 가을학기부터 적용되는 푸나후 스쿨의 학비는 3.8%의 인상폭에 해당하는 750달러가 오른 연 2만700달러가 될 전망이다.
미드-퍼시픽 인스티튜트의 경우 5%인 950달러가 인상된 2만 달러, 이올라니 스쿨은 6%인 1,200달러가 오른 2만100달러가 될 전망이다.
한편 하와이에서 학비가 가장 비싼 사립학교로 알려진 와이메아 소재의 Hawaii Preparatory Academy의 경우 이미 수년 전부터 2만 달러 선을 돌파해 내년에는 3.6% 인상된 2만3,100달러의 등록금을 부과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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