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이 좋아 만나 8커플, 열심히 일하며 우정도 나눈다
물 설고 말도 다른 타국에서 종교생활, 각종 동우회, 동창회, 봉사 단체모임은 팍팍한 이민생활의 활기를 더하는 활력소가 된다.
지난 주 저녁 삼계탕을 먹기 위해 찾은 한 한식당에서는 정성운전학교 김병권 대표의 부인 다이엔씨의 환갑잔치가 열리고 있었다. 평소 나이를 전혀 가늠할 수 없는 멋쟁이로 소문 난 다이엔씨의 생일 축하를 위해 이날 함께한 지인들은 또 다른 준비로 설레고 있었다. 다름아닌 3년 전 ‘우리 함께 유럽여행을 가자’라는 누군가의 부추김에 의기투합해 매달 만나 계를 하며 준비한 유럽여행 출발일이 바로 코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었다.
이들 모임은 애초 산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으로 만나게 되어 그 가운데 특별히 마음이 통하는 8커플이 이런 저런 경조사를 챙기며 특별한 만남을 이어 가고 있다고.
3년 전부터 유럽여행을 위한 계를 시작하며 이들 모임은 서로의 삶을 북돋우는 어깨 동무로서의 견고한 결속력을 더해가고 있는 이들 모습에서 “열심히 일한 당신 이젠 떠나라”라는 한국의 어느 회사 광고 문구를 연상케 된다.
70대에서 40대를 아우르는 팀 원간 구성원들의 면면도 다양하다. (아모레 퍼시픽 이재열 대표, 리스 가라지 이병래 대표, 지나스 바비큐 한태호 대표, 교차로 채수영 대표, USA 어패럴 박중수 대표, 정성운전학교 김병권 대표, 권오웅 전 하와이 산악회장 등등)처음 여행결심을 한 멤버들이 그 마음 그대로 3년을 한결같이 함께 준비하고 떠날 수 있다는 것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이들은 7일부터 2주간의 일정으로 런던을 시작으로 프랑스, 스위스, 로마 등지를 돌아 보고 귀환 할 예정이다.
<사진설명: 바쁜 이민생활 속에서도 서로를 알아주고 헤아려 주는 이웃사촌은 삶의 큰 동력이 된다. 산이 좋아 만나 친목을 다지고 있는 이웃사촌들이 3년간 함께 경비를 모아 유럽여행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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