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정거장이 들어설 펄리지 센터 건너편 15에이커 규모의 구 캠 드라이브-인 부지에 제안된 콘도타운 계획안에 호놀룰루 시 의회가 최종 승인을 내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건설업체 로버슨 프라퍼티즈는 이곳에 1,500여 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고도 150-300피트 높이의 아파트 5개 동을 건설한다는 제안을 한바 있고 주거 공간 외에도 사무실과 상가, 그리고 소규모 숙박시설과 노인들을 위한 주거공간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 의회는 16일 9대0의 표결로 해당 15에이커의 부지의 용도를 변경해 주는 방안을 통과시켰고 고도제한 완화조치로는 현재 60피트로 제한되고 있는 건물고도제한을 새로이 지어지는 콘도 중 3개 동을 각각 350피트와 300피트, 그리고 250피트까지 지어 올릴 수 있도록 허용했고 나머지 2개 건물은 150피트까지 허용했다는 것.
한편 이번 계획에 반대하는 이들은 주로 늘어날 인구로 심화될 교통정체현상을 우려한 인근 주민들로 알려졌고 지지자들의 경우 시 정부가 추진 중인 경전철 노선과 정거장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생활 및 주거패턴을 만들어 나가려는 당국의 계획과 조화를 이루게 될 것이라며 환영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노조단체들은 이번 계획에는 찬성하지만 정부가 건설업자 측이 아파트 외에도 상가나 숙박시설과 같은 비 주거용 건물도 지을 수 있도록 허락하는 등 지나치게 후한 조건을 수용함으로써 오히려 소외계층을 위한 저가아파트 확보에 지장을 초래할 것을 우려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업자 측 대표는 5개 건물 중 가장 작은 150피트 높이의 타워만을 호텔이나 노인주거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175-180유닛 이상의 숙박시설은 계획에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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