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 의회가 호텔과 리조트 등의 숙박업소들을 포함한 과세대상에 부과하는 재산세를 내년부터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과 관련 부동산 소유주들이 강한 반대를 표명하고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호텔 및 리조트에 대한 재산세는 부동산 가치평가액수를 기준으로 1,000달러 당 12달러40센트가 부과되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이를 1달러 올린 13달러40센트로 인상하는 방안이 의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중이다.
하와이 숙박업 및 관광협회 측은 16일 성명을 통해 앞으로 늘어나게 될 재산세에 대한 부담은 결국 소비자들에게 전가하게 됨은 물론 여윳돈이 줄어 직원들의 임금을 올려주거나 사업에 재투자하는 등의 생산적인 지출에도 지장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미 리조트 개발협회 하와이지부도 “세금을 올리려면 모든 주민들에게 균등한 세율을 적용해야지 숙박업체에 부담을 지우는 것은 공평하지 못한 처사”라며 반발했다는 것.
숙박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재산세 인상안은 커크 칼드웰 시장의 제안으로 지난 3월 처음으로 상정됐고 최종 심의는 오는 6월 열릴 예정이다. 시 예산당국자들은 숙박업체들에 대한 1달러 세금 인상으로 연간 800만 달러의 추가 세수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의안은 또한 100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주택을 소유한 이들에 대해서도 재산세를 종전의 부동산 가치평가액 기준 1,000달러 당 3달러50센트에서 5달러50센트로 인상하는 방안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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