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 급여위원회가 오는 7월1일부터 커크 칼드웰 시장을 필두로 시 의원과 각 부처장들의 연봉을 8%씩 인상해 주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의 경우 연 14만1,888달러에서 15만3,239달러, 시 의장은 5만8,596달러에서 6만3,284달러, 시 의원은 5만2,446달러에서 5만6,642달러, 검사장은 13만4,496달러에서 14만5,256달러, 그리고 각 부서 책임자들의 경우 평균 12만6,768달러에서 13만6,909달러로 인상해 주자는 이번 급료인상안의 초안은 이미 15일 위원회를 통과한 상태이고 29일 최종심의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위원회는 작년에도 관련 공무원들의 급여를 4% 인상해 준바 있다.
한편 시 의원들의 경우 예산삭감과 긴축운영을 지적하며 이 같은 제안에 반대해 지난 2008년 7월1일 이후로는 봉급인상을 거부하고 있는 중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또한 시장실 대변인에 따르면 칼드웰 시장도 문서상으로는 현재 14만1,888달러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기록돼 있으나 실제로는 작년 연봉인상을 거절하고 기본급에서 5%를 자진 삭감한 12만9,607달러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호놀룰루 시에서 연 25만8달러로 가장 많은 급료를 받고 있는 공무원은 검시관으로 재직중인 크리스토퍼 해피 박사로 올해에는 2%의 인상폭이 제안됐다는 것.
시 헌장은 의회가 급여위원회의 제안을 받아들이거나 혹은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지만 세부적인 수치는 조정할 수 없도록 명시하고 있다.
이번 고위 공무원 급료인상안과 관련 위원회는 공청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묻기로 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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