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주간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던 호놀룰루 휘발유가격이 지난 20일에는 전달에 비해 18센트가 오른 갤런당 평균 4달러28센트를 기록한 가운데 업계 전문가들은 휘발유 값이 향후 2-4주 내로 정점에 이른 후 다시 하락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미 자동차협회(AAA)의 최신 주간휘발유가격 보고서에 따르면 하와이의 평균 일반 무연휘발유가격은 전주에 비해 2센트, 한달 전과 비교해서는 14센트 오른 갤런당 4달러33센트로 지역별 최저가는 갤런당 4달러17센트를 나타낸 빅 아일랜드 힐로, 최고가는 4달러44센트를 기록한 마우이의 와일루쿠 지역으로 발표됐다.
한편 미국 내 각 지역의 휘발유 가격을 집계해 발표하고 있는 인터넷 웹사이트 개스버디 닷 컴(http://www.gasbuddy.com)의 패트릭 디핸 선임연구원은 지금과 같은 추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경우 오는 5월과 6월에는 휘발유가격이 최고점에 도달한 후 6월과 7월에 걸쳐 갤런당 10-30센트 가량 하락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디핸 연구원은 특히 봄철에는 각 정유소가 일제히 정비와 관리에 들어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에 따른 비용이 추가되고 있는데다 환경청의 요구로 매 여름시즌에는 값비싼 첨가물을 사용해야 하는 등의 원인 때문에 휘발유 값의 등락이 목격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내에서도 휘발유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으로 해마다 랭크 되고 있는 하와이 주민들의 경우 최근에는 닛산자동차가 개발한 ‘리프(Leaf)’ 모델과 같은 전기자동차로 기존의 승용차를 대체하거나 아예 자가용을 버리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이들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알려졌다.
이달 19일을 기준으로 오아후에서 가장 휘발유 가격이 저렴한 업소는 갤런당 4달러3센트로 알려진 펄시티 샘스클럽, 그리고 회원제가 아닌 일반 주유소의 경우 와이아나에 레이호쿠 스트릿 인근 패링턴 하이웨이의 테소로 주유소가 4달러6센트로 가장 저렴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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