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남침례회 한인총회, 기독교 한국침례회, 유럽 한인침례교회 총회가 주관하는 세계 한인침례인 하와이 선교대회가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남겨진 사명을 완수하자’는 주제로 퀸 카피올라니 호텔에서 개최됐다.
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총회의 황준석(사진) 총회장은 “작년 6월 취임 당시 세계의 한인침례교 선교사들간의 네트워크 활성화와 활동현황 파악을 위한 데이터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돼 한국과 유럽, 북미지역의 3개 총회가 해외 한인이민의 시발지인 하와이에서 발기대회를 유치하게 됐다”고 밝히고 “세계각국의 한인 침례교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된 것은 침례교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사에 한 획을 긋는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고 전했다.
황 총회장은 현대사회에 있어 가장 필요한 파트너쉽과 네트워킹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발기모임이 지속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대회로 성공할 수 있도록 세계 침례인들의 조직화를 모색함은 물론 앞으로 매 2년마다 한 차례씩 세계 선교현장에서 대회를 열어 주인의식을 갖고 선교활동을 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 총회장은 한국의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지도자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다시 한번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며 “선장이라면 마지막까지 승선한 사람들의 생명을 책임져야 하는 것이고 목회자나 선교사들에게도 마찬가지로 그와 같은 책임이 요구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통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때문에 모두가 합심해 유가족들을 위해 통성으로 기도했다. 특히 수난주간에 그러한 일이 발생했기 때문에 이 같은 삶과 죽음에 대한 절망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선교사의 입장에서 나라와 조국을 위해 소망의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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