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비평가들로부터는 ‘고소득층을 위한 주택’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으나 애초부터 중-저소득층을 주요 고객으로 겨냥해 건설 중인 801 사우스 스트릿에 들어설 콘도미니엄의 B동 건물도 근로자 주택장려정책 프로그램을 통해 85% 가량이 분양을 마친 상태로 알려졌다.
29일 현재 ‘중-저소득층을 위한 주택’을 분양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이들이 구입한 B동 건물의 유닛은 전체 410유닛들 중 347유닛으로 발표된 상태이고 가격은 방1개짜리의 경우 35만2,000달러에서 방3개짜리 유닛의 경우 최고 69만9,000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801 사우스 스트릿의 B동 건물은 호놀룰루 중간소득액의 140% 수준인 독신의 경우 연 8만4,574달러, 부부는 9만6,656달러, 그리고 4인 가족을 기준으로는 연 12만820달러 미만의 수입을 올리는 이들에 한해 분양권이 주어진다.
하와이 지역개발공사(HCDA)의 규정에 따르면 ‘중-저소득층을 위한 주택’으로 건축허가를 받은 건물의 경우 전체의 75%를 당국이 정한 소득한도 이내의 수입을 올리는 주민들을 대상으로만 판매해야 한다는 조건이 따르지만 해당 조항의 경우 정확히 얼마간을 중-저소득층을 위해 주택을 분양해야 하는지를 명시하지 않고 있어 특정기간이 지난 후에도 모든 유닛이 전량 판매되지 못할 경우 일반 바이어들에게도 구매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놓고 있다.
그러나 건설업체인 다운타운 캐피털사는 시간이 얼마가 걸리더라도 B동 건물의 75%가 중-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전략 매각될 때까지는 일반에 판매할 계획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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