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용사회(회장 신광수)가 7일 가진 월례회에서 미 연방의회와 독일연방의회가 후원하는 학생교류 프로그램의 참가자로 선정돼 1년간 독일에서 수학하게 될 맥킨리 고등학교의 줄리 김(17 사진 오른쪽)양에게 1,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신광수 회장은 “한국전 참전용사회의 오랜 멤버인 윤 한 회원의 손녀가 훌륭한 학업성적에 힘입어 정부장학생으로 독일로 유학가게 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모든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 앞으로 열심히 공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양이 이번에 참가하는 Congress-Bundestag Youth Exchange 프로그램은 1983년 당시 독일인 미국이민 300주년을 기념해 양국의 우호관계를 증진하고 시민외교의 물꼬를 틀기 위한 취지로 설립된 것으로 지금까지 약 1만7,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장학생으로 독일을 방문하게 될 김 양은 귀국 후 시애틀 퍼시픽 대학에서 영양학을 전공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전 참전용사회는 7일 척 헤이글 국방장관으로부터 한국전쟁에서 자유와 평화의 수호를 지킨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감사장을 수여 받았다.
이날 국방장관을 대신해 감사장을 전달한 도나 모카도 김 하와이 주 상원의장은 “1920년 당시 하와이로 이민 온 조부모와 팔라마 새틀먼트에서 출생한 아버지와 함께 칼리히 지역을 대표하는 한인이민자의 후예로써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데 공헌한 참전용사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연방의회 진출에 성공할 경우 참전용사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광수 회장은 “이달은 보훈의 달이자 해마다 주최해 온 6.25행사가 열리는 시기이다. 올해에도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감사장을 전해 온 국방부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한국전 참전용사회원들이 장학금 전달 및 미 국방부장관으로부터 감사장을 전달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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