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60일 내 지도부 미팅
▶ 계약만료 때 파업 없을듯

선주협회와 항만노조가 파업을 방지하기 위한 조기협상에 합의했다. [AP]
하루 평균 10억달러에 달하는 화물을 취급하는 미 서부 주요 항만인 LA항과 롱비치항이 근로자 파업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 서부항만 노조(ILWU)와 선사들과 항만 오페레이터들을 대변하는 태평양선주협회(PMA)는 근로자들의 파업으로 야기될 수 있는 물류대란을 피하기 위해 오는 2019년 만료되는 근로자들의 고용계약을 연장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항만노조와 선주협회는 올해 초부터 근로자들의 고용계약 연장을 둘러싸고 줄다리기를 해오다 극적으로 실무협상을 벌이기로 합의했다.
PMA는 서부 항만의 안정화를 위해 ILWU 측에 고용계약 연장관련 협상을 제안했다. ILWU에는 LA·롱비치항 등이 포함된 서부 지역 항만 풀타임·파트타임 근로자 2만여명이 가입돼 있다.
웨이드 게이츠 PMA 대변인은 “앞으로 30~60일 안에 ILWU 지도부와 미팅을 갖고 고용계약 연장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크 레이그 메릴리스 ILWU 대변인은 “샌디에고에서 워싱턴주에 이르기까지 100명이 넘는 30개 서부항만 대표들이 최근 미팅을 갖고 표결을 통해 PMA가 제안한 고용계약 협상안에 찬성했다”며 “항만 근로자들이 현재 처한 상황을 감안하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PMA가 ILWU와 체결한 고용계약은 지난 2014년부터 2019년 7월1일까지 유효하다. PMA는 2019년 할러데이 시즌 근로자 파업으로 물류대란이 일어날 것을 우려해 항만노조에 고용계약 연장 협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ILWU는 지난 2014년 5월부터 2015년 2월까지 파업에 들어가 서부지역 항만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무역 및 유통업계에 막대한 손실을 끼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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