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반이민 행정명령 제동 후 전국 스타로 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지 겨우 한 달이 지났지만 벌써부터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 지사의 차기대권 도전설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다.
인슬리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직후 반 이민정책 행정명령을 발동하자마자 밥 퍼거슨 법무장관과 함께 전국의 어느 지방자치 단체장들보다도 가장 먼저 위헌소송을 제기해 이 명령을 잠정 중단시키는 혁혁한 전과를 올렸다.
그 후 인슬리 주지사는 시애틀타임스 등 워싱턴주 언론은 물론 CNN, 폭스뉴스, MSNBC, BBC, NPR,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월 St. 저널, 폴리티코, 블룸버그 TV 등 전국규모 언론매체들과의 잇따른 인터뷰로 갑자기 뜨게 됐다.
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그(트럼프)가 한방 먹었다”고 자랑했고 MSNBC와 인터뷰에서는 “그가 ‘법정에서 보자’고 트윗했지만 우리는 벌써 그를 법정에서 봤고, 그가 패했다”고 응수했다. 지난해 선거에서 한방 먹은 민주당 측은 언론에 부각된 인슬리를 보는 시각이 달라졌다고 일부 정치 전문가들은 말했다.
라이스대학의 더글러스 브링클리 교수(대통령 역사학)는 “서북미에서 대통령이 나온 적이 없지만 오는 2020년 대선에서는 인슬리 주지사가 이상적인 민주당 후보로 떠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워싱턴주가 하이텍과 세계무역의 중심지가 됐고 마리화나, 동성결혼, 최저임금 인상 등 전향적 정치의 본산으로 대두됐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인슬리 주지사는 최근 시애틀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야심은 없으며 현직인 주지사 일에 매우 만족하고 있고 또 충실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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