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남가주의 주택 거래량이 최근 4년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가격도 올랐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꾸준히 하락한 부분에 대해서는 주택 시장이 조정기에 접어드는 시그널로 분석됐다.
부동산 데이터 조사 매체 코어로직은 1월 남가주의 주요 6개 카운티에서 거래된 주택 규모가 지난해 1월에 비해 5.4% 증가하며 2013년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고 최근 밝혔다. 주택 중간값도 전년에 비해 5.3% 올라 45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거래량 증가는 고용여건 개선, 주택공급 부족, 여전히 낮은 모기지 금리 등이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 또 1월 주택 거래량이 전국적으로도 최근 10년래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붐을 이뤘던 점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모기지 금리는 지난해 대선 이전 30년만기 고정상품 기준 3.54%였던 것이 지난해 연말 4.32%로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여 바이어들의 다급함을 부추겼다.
다만 이미 주택 가격이 지나치게 오른 점과 지난해 하반기 이후 상승세가 완만해진 점을 국면 전환의 시그널로 보는 시각도 있다. LA타임스도 “이런 상승 추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분석했는데 1월 거래량이 전월에 비해 3.2% 감소했고 주택 중간값도 지난해 6월의 46만5,000달러로 9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소폭이나마 하락해온 점을 근거로 들었다. 신문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하락세가 주택시장이 고점에 근접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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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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