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년 역사를 지닌 미국의 백화점 체인 'J.C.페니'(JCPenny)가 미 전역 138개 매장의 문을 닫고, 온라인 플랫폼 강화에 나선다.
17일 경제전문 채널 CNBC방송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JC페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일부 매장 폐쇄를 단행하기로 했다.
폐쇄 대상 목록에 오른 138개 매장은 JP페니 전체 매장 수의 14%, 연간 총 매출액의 5%를 차지한다.
해당 매장은 41개 주에 흩어져 있으나 본사가 있는 텍사스(9곳)와 미네소타(8곳), 일리노이·미시간·펜실베이니아(각 7곳) 등이 가장 큰 영향을 입었다.
마빈 엘리슨 JC페니 최고경영자(CEO)는 "급증하는 온라인 소매업체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경쟁력을 신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미래 소매산업계에는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플랫폼이 완벽히 결합된 형태의 기업들이 점점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JC페니 측은 다음달 초 청산 절차에 들어가 오는 6월부터 약 5천 명의 직원을 정리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매장 폐쇄와 별도로 플로리다 주 레이크랜드의 공급망 설비를 캘리포니아 주 부에나파크에 이전 배치하기로 했다.
1902년 와이오밍 주 케머러에 처음 설립된 JC페니는 2016년 3분기 기준 미국 49개 주와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 총 1천14개 매장을 갖고 있다.
작년 4분기 경영실적은 총 매출 36억1천만 달러, 영업이익 1억9천200만 달러(주당 61센트)였다. 전년 같은 기간에는 1억3천100만 달러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JC페니 주가는 지난 1년간 46%나 폭락했으며, 폐쇄 대상 목록이 공개된 17일에는 전날 대비 2.19% 하락한 6.02달러 선에 머물렀다.
미국의 전통적인 백화점 업계는 온라인 쇼핑 활성화와 장기 불황 등의 여파로 고전해왔다.
대표적인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Macy's)도 지난해 "판매를 촉진하고 전자상거래 전략을 가속화 하기 위해 2017년 중으로 전체 매장의 14%에 달하는 100개 매장을 폐쇄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또다른 대형 백화점 체인 '시어스'(Sears)와 K마트(Kmart) 등도 기업 생존 전략으로 오프라인 매장 축소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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