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 머프리스보로의 바비큐 식당에서 매니저로 있었던 체이스 클림몬스의 생활은 지겨운 생활을 반복하는 영화 ‘그라운드혹 데이’와 같았다. 2년 동안 거의 하루 16시간 일을 했고 피곤에 찌들어 불평과 불만족으로 가득했었다.
그는 “자동 항법장치를 단 것 같았다”고 표현했다.
UC버클리 심리팍 교수 크리스티나 마스라츠는 ‘번아웃’은 직장에 대한 냉소적이고 자기 회의가 복합된 정신적 신체적 소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종업원들은 직장에서 최소한의 것만 수행하고 일 자체가 가치가 있는지를 묻게 된다.
회사 매니저들은 ‘번아웃’된 직원들은 동료들에게 자주 화를 내고 결근이 잦고 또 일을 시켜도 제대로 끝내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하게 된다. 이런 것들은 우울증과 불안장애와 같은 신체적 또는 정신적 이슈를 유발하는 ‘경고 사인’이라고 마스라츠 박사는 진단했다.
클레몬스는 한때 교사를 희망했었다. 하지만 2009년 5월 대학을 졸업한 후 식당에서 주 6일 일을 시작했다. 직장에서 귀가 하면 곧바로 잠자리에 들었다가 새벽에 깨어나 찬물로 샤워한 다음 커피를 한잔 하고 다시 출근에 그날 하루의 일과를 시작해야 했다. 그는 결국 2011년 직장을 그만두고 말았다.
젊은 근로자들은 특히 번아웃 되기 쉬운 경향을 보이고 있다. 미국 관광협회 산하 ‘타임오프 프로젝트’가 2016년 5,641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부 젊은 근로자들은 휴가를 받지 않고 일에만 매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컨설팅 회사를 나온 알리샤 라모스(27)은 번아웃 때문이었다. 라모스는 지난 수년간 ‘빨리 빨리 속도전’에 매몰됐던 동료들이 장기간 근무시간과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잠시 쉬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지금은 워싱턴 DC에서 소프트웨어 디자이너를 일하는 그녀는 지난달 ‘걸스 아이트 인’(Girls Night In)이라는 뉴스레터를 만들기 시작해 젊은 직장 여성들에서 집에서 머물며 쉬라고 조언해 주고 있다.
클레몬스가 현재 다니고 있는 소프트웨어 주문 생산 회사인 ‘베이스캠프’는 주 40시간으로 근무시간을 제한하고 있다. 클레몬스는 재택근무를 하면서 오후 5시면 랩탑을 덮고 하루의 일과를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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