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서 최악의 인상폭 불명예 여전, 메릴랜드의 3배… 보험료 책정방식 탓
자동차 사고로 이후 보험료가 가장 많이 인상되는 주는 캘리포니아로 증가율이 63% 이상에 달했다. 인상율이 낮은 주와 비교한 결과, 보험료 심사에 쓰이는 정보가 제한적인 이유 때문이었다.
보험 전문 정보업체인 인슈런스쿼츠는 올해로 4번째인 주별 보험료 통계 조사를 통해 2,000달러 이상 보험 클레임이 파일되는 경우, 가주는 연평균 783달러인 보험료가 1,277달러로 63.1% 올라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표 참조>
기준은 45세 기혼 직장 여성으로 높은 크레딧 스코어에 자동차 보험료를 연체한 적이 없으며 이전에 보험 관련 클레임이 없는 경우로 동일시했다. 전국 평균은 841달러인 보험료가 1,212달러로 44.1% 오르는 것으로 371달러 인상액을 기록했지만 가주는 오름폭이 494달러로 33% 이상 많았다.
전국 평균 44.1%는 3년전에 비해 6%포인트 인상폭이 커진 것으로 이는 2,000달러 이상 클레임 1건인 경우일 뿐, 2건이 되면 인상폭은 3년전에 비해 13%포인트 높은 99.4%로 거의 2배 가까이 보험료 부담이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정보연구원(III)의 마이크 베리 부원장은 “금융위기 이후 경기회복이 지속되고 개솔린 가격이 떨어지는 등 교통량이 증가하며 사고율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며 “특히 그냥 자동차가 늘어난 게 아니라 경기회복세를 타고 고가의 신차가 늘면서 보험료가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사고의 유형에 따른 보험료 인상폭은 다소 차이가 있어 사람이 다치는 대인사고는 2,000달러 이상 클레임이라도 이후 보험료가 전국 평균 48.6% 올랐지만 충돌이 아닌 기타 사고, 예를 들어 도둑질을 당했다거나, 쓰러진 나무에 깔렸거나, 사슴을 치었다거나 등의 경우 보험료 인상폭은 2%에 못 미쳤다. 그도 그럴 것이 2015년 기준 대인사고의 평균 클레임 금액은 1만7,024달러인 데 비해 대물사고는 3,493달러로 5분의 1 수준에 불과했고 기타사고의 평균 클레임은 1,671달러로 10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주별 통계에서 가주는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지키는 불명예를 이어갔는데 위안이라면 지난해 78.4%였던 보험료 인상폭이 올해 조사에서는 63.1%로 낮아진 정도다. 보험료 인상폭이 가장 낮아 21.5%에 그친 메릴랜드에 비하면 3배 이상 높은 인상폭인데 그것도 이유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즉, 주마다 다른 보험료 책정 방식 때문인데 가주는 1988년 통과된 주민발의 103을 통해 자동차 보험료 산정시 개인의 크레딧 스코어 등을 반영할 수 없도록 명문화했다. 이에 따라 가주의 보험사들이 사용하는 3대 요소는 안전하게 운전한 기록, 매년 운전하는 거리, 운전한 햇수다.
베리 부원장은 “캘리포니아와 달리 메릴랜드는 운전기록, 경력과 거리는 물론이고 성별, 나이, 결혼여부, 직업과 크레딧 스코어까지 모두 보험료 책정에 사용하면서 클레임 여부가 보험료 인상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류정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