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주택가격이 전년 동기대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LA 타임스(LAT)가 22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2월 LA,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벤추라, 샌디에고 등 남가주 6개 카운티 내 중간 주택가격은 46만달러를 기록, 2016년 2월 대비 7% 올랐다. 이는 지난 1월보다 5,000달러 상승한 수치로 지난 1년3개월동안 가장 큰 연간 상승률을 보였다.
주택시장 전문가들은 집값이 상승하는 가운데 주택 매물이 부족해 바이어들이 원하는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치열한 비딩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올 봄 한정된 매물을 놓고 바이어들 간에 치열한 매입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픈하우스 마다 많은 바이어들이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부동산 에이전트는 “지난 주말 LA 실버레이크 지역에 있는 80만달러짜리 2베드 방갈로 오픈하우스에 무려 25명의 바이어가 찾아왔다”며 “패사디나에 있는 60만달러짜리 2베드 단독주택 오픈하우스에는 이보다 더 많은 사람이 몰렸다”고 전했다.
남가주 고용시장 활성화도 주민들의 주택구입 열기에 한몫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1월 LA 및 오렌지카운티 실업률은 각각 4.9%와 3.9%를 기록, 양 카운티 모두 1년 전보다 실업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실업률도 비슷한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미 전역에서 총 23만5,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됐으며 전국 실업률은 4.7% 였다.
한편 지난 2월 LA 카운티 중간 주택가격은 52만5,000달러로 1년 전보다 7.9% 상승했으며 오렌지카운티 중간 주택가격은 64만5,000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5.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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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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