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대 돌파한 모기지 금리 매물 부족·가격 상승 원인
▶ 고가 주택 판매량은 늘어
지난 2월 LA 카운티 내 주택 판매량이 전월 대비 하락했다. 그러나 고가 주택의 경우 상대적으로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고정 모기지 금리의 지속적 상승과 남가주 지역의 주택매물 부족 현상, 계속 오르는 주택가격 등이 전체적인 주택 판매량을 끌어 내렸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코어로직’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LA 카운티 내 주택 판매량이 1월 대비 6.1% 감소했다.
한 주택시장 전문가는 “전통적으로 LA 지역 2월 주택 판매량은 1월 대비 증가해왔는데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집보다는 비싼 집들이 잘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2월 이후 LA 카운티에서 모두 4,862채의 주택이 판매됐으며 지난 1년간 주택 판매량은 2.3% 줄었다고 코어로직은 밝혔다.
전체적으로 주택 판매량은 줄었지만 지난 1년간 가격 50만달러 이상 주택 판매량은 11%가 늘어 대조를 보였다.
또한 같은 기간 80만달러 이상 주택 판매량은 10.5%, 100만달러 이상 호화주택 판매량은 14.1%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부유층이 대거 홈샤핑에 나서고 있으며, 집값 상승을 따라잡으려고 바이어들이 주택구입 예산을 최대한 늘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이번 주 4.23%를 기록, 지난주의 4.30%에서 0.07%포인트 하락했다. 1년 전 금리는 3.71% 였다. 15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3.44%를 기록, 지난주의 3.50%보다 0.06%포인트 떨어졌다. 1년 전 금리는 2.96% 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주택시장에 대해 지난해보다 주택가격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엇보다 4%대를 돌파한 모기지 금리와 함께 주택매물 부족 등이 가격 상승세를 억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가주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LA와 오렌지카운티 주택매물은 2.6개월어치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정상치인 6~7개월 분량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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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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