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장 방시혁)가 오는 10월 코스피 상장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주요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BTS) 관련 군입대, 재계약 이슈에 대해 증권신고서에 언급해 관심을 모은다.
빅히트는 지난 2일(한국시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방탄소년단은 1992년생 내지 1997년생의 현역병 입영대상 멤버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출생연도가 가장 빠른 멤버인 김석진(진)은 2021년 말일까지 병역법에 따른 입영연기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빅히트는 방탄소년단의 매출액 비중이 2020년 반기 및 2019년 각각 87.7% 및 97.4%를 차지하는 등 방탄소년단에 대한 높은 매출 의존도를 보이고 있다. 빅히트는 이에 대해 "이러한 매출편중 위험을 감쇄하기 위하여 최초 전속계약이 만료되기 이전인 2018년 방탄소년단과의 조기 재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를 통해 2024년 말까지 방탄소년단과 계약기간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대비책도 눈에 띈다. 빅히트는 "군입대, 질병, 사고 등으로 인한 아티스트의 활동 중단위험에 대비하기 위하여 MD 및 라이선싱 매출, 영상콘텐츠 매출 등 아티스트의 직접 활동이 수반되지 않는 간접참여형 매출비중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군입대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예정된 공백으로 인한 매출감소 위험을 최소화 하기 위해 앨범, 영상 등 콘텐츠 사전 제작, 활동 가능 멤버들을 통한 탄력적 아티스트 운용 등 다방면의 사업적 검토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 '활동 가능 멤버들을 통한 탄력적 아티스트 운용'은 솔로 활동이나 유닛 활동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방탄소년단과 계약이 만료되는 2024년 말 이후에 대해 "방탄소년단과 최초 전속계약이 만료되기 이전인 2018년 조기 재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를 통해 2024년 말까지 방탄소년단과 계약기간을 연장하는 등 주요 아티스트들에 대한 계약 안정성을 확보해오고 있습니다. 당사는 향후에도 전략적 판단에 따라 주요 아티스트와의 재계약을 검토할 예정"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속 산업의 특성상 향후 재계약 실패로 인해 당사의 소속 아티스트가 경쟁사로 이적하거나 계약 기간 중 계약 분쟁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했다.
또 "재계약 실패 또는 계약 관련 분쟁 발생에 따라 향후 당사의 재무상황과 경영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적시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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