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는 물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했던 코로나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강력히 비판해오던 공화당 소속 워싱턴주 상원의원이 코로나 감염 한 달 만에 사망했다.
가족 등에 따르면 벨링햄 등 워싱턴주 서쪽 끝인 42선거구 현역 워싱턴주 상원 의원인 더그 에릭슨(52ㆍ사진)이 지난 17일 숨을 거뒀다. 에릭슨 의원은 한 달 전 엘살바도르를 방문했다가 코로나19에 걸렸다.
유족은 성명을 통해 에릭슨 의원의 사망을 발표했지만 정확한 사인과 사망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한 달 동안 코로나와 힘겨운 싸움을 해왔던 것으로 미뤄 코로나로 숨졌을 것으로 보인다.
에릭슨 의원은 코로나에 감염됐을 당시 동료 의원들에게 코로나 치료제를 구할 수 있는지 문의했고 엘살바도르에서 미국 플로리다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에릭슨 의원의 증상과 투병 경과, 백신 접종 여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언론들은 “에릭슨 의원이 워싱턴주 정부의 백신 의무화 지침을 거침없이 비판해온 확고한 보수주의자이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였다”며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의 권리 보장을 명문화한 법안도 발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에릭슨 의원은 과거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50만 달러에 달하는 로비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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