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 힘 김석기(오른쪽) 의원과 태영호(가운데) 의원이 지난 18일 페더럴웨이 아카사카 식당에서 이광술 이광술 자유총연맹 미주지부장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한국 야당인 국민의 힘 재외동포위원장인 김석기(67) 의원과 태영호(59) 의원이 지난 주말 시애틀을 찾아 기자간담회 및 동포간담회를 열어 내년에 실시되는 한국 대통령 선거에 많이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과 태 의원은 지난 18일 오전 페더럴웨이 아카사카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국적자가 내년 3월9일 실시되는 한국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오는 1월8일까지 유권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한국 대선 참여를 위한 유권자 등록 기간이 20일도 채 남지 않았는데 시애틀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매우 낮은 등록률을 보이고 있다”며 “미주 한인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유권자 등록을 서둘러달라”고 당부했다.
실제 시애틀총영사관 관내에는 한국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동포들이 5만명 정도에 달하지만 지난 주 기준으로 3.5%인 1,470여명만이 유권자 등록을 마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국과 달리 투표권을 행사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 김 의원은 “현재 우편투표제를 도입하고 투표소도 인구 4만명 상한선에서 2만명으로 낮추는 법안을 발의해놓은 상태”라며 “이번 선거에는 힘들어도 다음 선거부터는 우편투표제 도입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특히 “해외 동포들의 투표율이 올라갈수록 우리 당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중국적자 확대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다.
김 의원은 “현재 한국 정부가 65세 이상자에 대해 이중국적을 허용하고 있는데 이를 55세로 낮추는 법안을 한국에 가서 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재외동포청 설치 문제에 대해서도 관련 법안을 발의해놓은 상태지만 여당의 반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한국 국회에서 유일하게 탈북자 출신 국회의원인 태영호 의원은 “현재 한미동맹 문제가 잘 되고 있는데 상대방 당(더불어민주당)이 당선되면 한미동맹 등이 우려된다”고 예상하면서 ‘국민의 힘’을 지지해줄 것을 암암리에 당부했다.
이날 시애틀지역 한인언론사 간담회 및 동포간담회는 이광술 자유총연맹 미주지부장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기자간담회 이후 이뤄진 동포간담회에는 권희룡ㆍ김수영ㆍ신광재ㆍ제임스 양씨 등 타코마한인회 전현직 임원, 일레인 권ㆍ전은주 이북도민회 전현직 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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