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뷰 팩토리아에 있는 노스트롬 랙 / 시애틀 한국일보
시애틀에 본사를 둔 명품백화점 체인인 노스트롬이 할인매장인 노스트롬 랙의 독립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노스트롬은 최근 글로벌 재정자문 및 매니지먼트 컨설팅 회사인 앨릭스 파트너스를 고용해 노스트롬 랙을 독립회사로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앞서 에릭 노스트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달 열린 3분기 실적 보고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보다도 더 저가제품이 많았던 노스트롬 랙의 회복에 대해 전혀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에 따라 노스트롬 랙의 실적 개선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외부 컨설팅 전문가들을 고용했다고 덧붙였다.
업계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소비자들의 온라인 지출이 증가함에 따라 노스트롬도 다른 소매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사업 재고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메이시스 백화점은 최근 액티비스트 주주인 자나 파트너스의 요청에 따라 자사의 온라인 사업 평가를 위해 앨릭스 파트너스를 고용했다. 그 결과 디지털 사업을 140억달러로 평가했다.
또 다른 경쟁백화점 체인인 삭스 피프스 애비뉴도 자사의 삭스 오프 5TH의 전자상거래 비즈니스를 독립회사로 분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10월 30일 마감된 3분기 노스트롬 순매출액은 총 11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지만, 2019년과 대비해서는 8% 감소했다.
노스트롬 랙은 상위 50개 브랜드가 전체 매출의 42%를 차지했지만 2019년 대략 50%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된다고 밝혔다.
현재 노스트롬과 알랙스 파트너스는 외부에 알려진 노스트롬 랙 독립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하지는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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