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속에서 조난당한 오리건 남성들이 눈 위에 SOS를 새기는 기지를 발휘해 실종 사흘만에 구조됐다.
경찰에 따르면 오리건에 사는 19세 남성 2명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지난 주 유진 남동쪽에 있는 스와스티카 마운틴 인근으로 캠핑을 떠났다. 29일 돌아올 예정이었던 이들이 돌아오지 않자 가족들은 새해 이브인 지난 31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레인 카운티 셰리프국이 곧바로 수색에 나섰지만 이 지역에 폭설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으며 미해안경비대도 헬리콥터를 동원해 수색에 나섰다.
결국 이들은 새해 첫날인 1월 1일 해안경비대에 구조됐다. 이들이 눈 위에 쓴 SOS 사인을 구조대가 발견한 덕분이었다.
구조작업에 투입됐던 노스벤드 소속 항공기 MH-65 지휘관인 매기 캠핀은 “이들은 현명하게도 눈 위에 SOS를 쓰고, 차량과 도로 근처에 머무는 등 구조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제공한 덕분에 비교적 빨리 찾을 수 있었다”며 “겨울 등산객들은 개인위치 표시등을 갖고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구조 직후 곧바로 헬리콥터로 유진공항으로 이송돼 안정을 취하고 있는 이들은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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