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연휴동안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워싱턴주내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공립학교가 마련한 임시코로나 검사소가 개학을 앞둔 학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2일 시애틀 공립학교(SPS)가 마련한 임시 검사소 중 한 곳인 시애틀 사우스 쇼어 학교에서는 이날 하루종일 자녀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러 온 학부모와 학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SPS에 따르면 2일 하룻동안 교육구가 사우스 쇼어 학교와 다른 한 곳에 마련한 임시 코로나 검사소에서 테스트를 받은 학생들이 2,200여명이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들의 손을 잡고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던 학부모 벡은 “휴가 동안 독감에 걸린 것 같았는데 증상이 가벼운 것은 아니었다”며 “다른 가족에게 고통을 주고 싶지 않아서 아들이 학교에 가도 좋은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데리고 나왔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한꺼번에 갑자기 많은 인파가 몰리자 코로나 검사소의 안전상태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터져나왔다. 학부모 로사 로페즈는“아무도 6피트 사회적 거리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이렇게 다중 검사소를 운영하는 게 효과가 있을지, 아니면 더 나빠질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현장에서 사회적 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 등이 지켜지지 않고 혼잡이 빚어지자 검사받기를 포기한 채 서둘러 떠나기도 했다.
한편 개학 첫날인 3일 시애틀교육구가 임시 휴교조치를 한 가운데 시애틀 데니인터내셔널중학교를 비롯해 엑스테인, 해밀턴, 제인 애담스, 매디슨, 맥클루어, 메니, 머서, 로버트 이글 스태프, 사우스 쇼어, 워싱턴, 휘트먼중학교 등에서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코로나 검사소가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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