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구글에서 시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며 차세대 유망 한인 과학기술자로 평가를 받고 있는 손정석씨가 지난 주말 강사로 참여했던 1월 SNU포럼이 큰 인기를 끌었다.
워싱턴주 서울대동문회 시니어클럽(회장 김재훈)이 매달 교양프로그램으로 개최하고 있는 SNU포럼이 코로나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 화상회의인 줌(Zoom)으로 열린 이후 가장 많은 70명에 가까운 한인들이 참석했다. 또한 강의시간이 2시30분이 넘어가는 가장 긴 강의였으며, 사실상 가장 어려운(?) 분야에 대한 강의였다는 기록도 세워졌다.
이처럼 강의에 사람들이 몰린 것은 그만큼 한인들도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관심이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손씨는 올해 처음으로 열린 SNU포럼에서 일반인들이 최대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암호화폐(Crypto currency), 블록체인(Blockchain), 노드(Node), 공개암호키(Public Key), 해시 함수(Hash Function), 작업 증명(Proof of Work: PoW), 확장성(Scalability), 탈중앙화(Decentralization), 보안성(Security) 등의 용어를 설명했다.
이 같은 어려운 용어들은 컴퓨터과학이나 공학이 발전하면서 생긴 언어들이며 암호화폐 역시 컴퓨터의 발전에 따라 개발된 디지털 화폐이다.
암호화폐 가운데 가장 보편화된 것이 비트코인이며 ‘디지털 금’이라고 불리는 비트코인은 가치저장 수단으로 가장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더리움의 경우 디지털 자산 토큰인 NFT(대체불가능 토큰)를 거래하는 등 스마트 콘트랙트(Smart Contract)에 가장 적합하도록 설계돼 있다.
하지만 12일 현재 한 개당 4만3,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 가운데 90% 이상은 비트코인의 원리에 대해 알지 못한 상태로 투자를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손씨는 “우리가 일반적인 주식 투자를 할 때도 해당 회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 주식에 대해 확신을 할 수 없듯이 암호화폐에 대해서도 그 암호화폐가 뭔 지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물론 암호화폐의 투자도 위험이 뒤따르는 만큼 향후 가격이나 투자 위험에 대해서는 본인이 감수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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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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