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슬리 주지사, 비긴급 의료행위도 중지토록 명령
오리건주에 이어 워싱턴주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위기에 처한 의료계를 돕기 위해 주방위군을 투입한다.
병원들은 코로나 환자 치료 집중을 위해 당분간 비긴급 의료행위가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는 13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주방위군을 파견해 넘쳐나는 코로나 환자들로 한계에 직면한 병원을 돕고, 코로나 검사소 현장에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내 병원들에는 긴급하지 않은 수술행위를 중단토록 하는 등 코로나 관련 긴급 조치를 발표했다.
인슬리는 100명의 주방위군을 의료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워싱턴주내 각급 병원에 바로 투입하기로 했다.
방위군은 에버렛 레지던스 지역의료원, 야키마 야키마밸리 병원, 웨나치의 컨푸루언스 헬스 센트럴 워싱턴병원 등에 파견돼 부족한 의료 일손을 돕게 된다.
주내 각 지역에 있는 코로나 검사소 현장에도 주방위군이 지원된다.
올림피아 프로비던스 세인트 피터병원, 타코마 멀티케어 타코마제네럴 병원내 검사소를 비롯해 킹 카운티와 스노호미시 카운티에 설치된 연방 코로나 검사소에도 투입된다.
인슬리는 또한 주내 병원들에게 향후 4주 동안 긴급하지 않은 의료행위를 중단하라고 요청했다. 코로나 관련 응급환자를 우선 돌보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와 더불어 병원의 수용능력을 높이고 위해 더이상 병원 수준의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환자는 요양시설로 퇴원하게 권유하도록 했다.
인슬리 주지사는 이날 의료계 종사자들에게도 도움을 요청했다.
코로나 위기상황인 만큼 일시적으로나마 복귀해서 코로나 검사를 비롯해 백신접종 등의 업무를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몇주간 워싱턴주 전역에 걸쳐 코로나 관련 입원환자가 75% 급증했다.
전체 2,000여 명의 입원 환자 가운데 18%, 집중치료실(ICU) 병실 환자의 22%가 코로나 환자들이다. 이 가운데 80%가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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