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주택가인 벨뷰 서머셋에 있는 한 가옥의 일부가 무너져 내리고 집 전체가 45도로 기울면서 인근 주민 4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경찰에 따르면 15일 새벽 벨뷰 서머넷 139가 Pl SE 5000블록에 있는 3층 집의 일부가 무너지고 집 전체가 기울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집의 주인인 존 서디(69)씨는 “새벽 4시께 이웃 집으로 전화가 걸려와 ‘당신 집 쪽에서 물이 새서 많은 물이 흘러내리고 있는데 괜찮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그는 곧바로 집에서 나가 도로를 확인한 결과, 자신의 집 위쪽에 있는 숲 쪽에서 많은 물이 흘러내리는 것을 확인한 뒤 차를 몰고 위쪽으로 올라가 인근에 있는 학교 주차장쪽에서 대량의 물이 흘러내리는 것을 확인했다.
그는 “물이 새는 것을 확인하고 있는데 또다시 이웃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내려와 보니 집 일부가 무너져내리고 집이 기운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그와 부인인 바브 서디씨가 집 안에 있던 개와 함께 피신을 할 수 있었다.
새벽 5시20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가옥이 붕괴되면서 이 일대 지반이 약해 주변 가옥도 붕괴 피해가 날 수 있다고 보고 주민 42명도 긴급 대피토록 명령했다. 대피 인원에는 한인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토지 및 구조 전문가들을 동원해 주변 지반과 건축물 등의 안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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