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한국일보
눈폭풍과 산사태, 홍수 등으로 몸살을 앓던 시애틀지역에 당분간 비가 올 가능성이 적다는 반가운 예보가 나왔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부터 당분간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2월이 시작될 때까지 비가 올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오후 일부 지역에 비와 산발적인 소나기가 내렸지만 20일 오후부터 건조해지기 시작한다.
기상학자 제이콥 데프리치는 “고기압 전선의 영향을 받아 시애틀 지역은 주말 내내 건조하고 앞으로 이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달 말까지는 아침에 안개가 끼고 오후가 되면서 햇살이 비치는 지역이 많겠다고 전망했다.
한편 최근 시애틀에 본사를 둔 보험회사 펨코(PEMCO)가 워싱턴주와 오리건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시애틀과 포틀랜드 주민 가운데 4분의 3는 지난 10년 동안 이 지역 기후가 눈에 띄게 달라졌으며, 이 가운데 87%는‘극심하게 변했다’고 답했다.
특히 92%의 응답자는 극한 날씨 패턴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또 자신들이 극한 날씨에 대처할 준비가 잘 되어 있다고 믿은 것으로 나타났다. 3분의 2는 과거보다 이런 날씨에 더 잘 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5명 가운데 1명은 아이스 스크레이퍼, 스노우셔블, 체인, 소금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극한 날씨가 닥쳐도‘겁쟁이’가 아니라고 답했다.
그래도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다소 겁쟁이’가 된다고 응답한 사람은 46%에 달했다.
또한 주민 가운데 10%만이 자신들이 거주하는 도시가 극한 날씨에 대처할 수 있는 적절한 대응장비를 갖추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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