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내 경찰관이 사건 현장에서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에버렛 경찰관이 용의자가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2시께 에버렛 커뮤니티 칼리지 인근인 에버렛 브로드웨이 1000블록에 있는 스타벅스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이상한 행동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같은 신고에 따라 에버렛 경찰국 북부경찰서 소속 댄 로차(41ㆍ사진) 경찰관이 출동해 용의자에게 다가가 대화를 하던 중 둘사이에 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용의자가 로차 경관을 향해 여러 발의 총을 쏜 뒤 자신의 차량을 몰고 쓰러진 로차 경관을 넘어 달아났다.
로차 경관은 현장에서 숨을 거뒀다. 지난 2017년 에버렛 경찰에 입문한 로차 경관은 6년차로 현재 부인과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경찰의 추격을 받던 용의자는 35가와 루커 스트릿에서 밴 차량을 들이받은 뒤 멈춰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용의자는 워싱턴주 케네윅에서 살고 있는 상습 전과자인 리차드 제임스 로터(50)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
는 현재까지 18건의 중범과 수백건의 경범죄 등의 전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재 범행에 사용된 권총이 용의자 것인지, 댄차 경관이 소지했던 것인지는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버렛 경찰국은 댄차 경관 유가족 등을 위해 온라인(https://app.etapestry.com/onlineforms/FamiliesFriendsCopy/DanRochaMemorialFund.html) 등을 통해 기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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