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연준 설문조사… 세입자 “올해 주택 구입 가능성 50% 이하”
뉴욕 연방준비제도이사회(New York Federal Reserve)가 지난달 발표한 연례 설문조사에 따르면 주택 구입 가능성은 65%에서 60%로 떨어졌으며 세입자의 경우에는 50% 이하로 떨어졌다. 지난해 예상보다 큰 폭의 주택 가격 상승을 기록했으며 이러한 상승세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수의 응답자는 “앞으로 3년간 주택을 구입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내 집 장만의 꿈은 더욱 멀어져만 간다”고 한탄했다.
▲내 집 장만 가능할까
설문조사는 지난 3년간의 이사 기록을 바탕으로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평균 확률을 보여준다. 지난해에는 65.5%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60.7%로 떨어졌다. 이는 2014년 이후 꾸준히 상승하던 가운데 처음으로 감소를 기록했다. 세입자의 경우에는 지난해 51.6%에서 올해 43.3%로 떨어져 처음으로 50% 이하를 기록했으며 역대 최저 기록이다.
▲이자율 상승
조사에 따르면 모기지 이자율 상승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는 6.7%까지, 3년 내 8.2%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30년 고정 평균 이자율은 2.96%이었다.
지난해까지 기록적인 최저 이자율을 경험했으나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금리인상을 단행했고 앞으로 더 인상될 전망이다.
▲주택 가격·렌트비 상승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주택 구입을 좋은 투자라고 생각하지만 그 비율은 73.6%에서 71%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주택 구입이 좋은 투자가 아니라고 답한 사람은 지난해 6.5%에서 9.9%로 늘어났다.
모기지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택 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7%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 예상 성장률보다 5.7%보다 높은 수치다. 렌트비도 앞으로 11.5%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는 지난해 예상치인 6.6%보다 거의 2배가 오른 수치다.
▲최선의 투자는
갤럽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0%만 지금이 주택 구입의 적기라고 답했으며 70%는 좋지 않다고 답했다.
주택 구입 시기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은 1978년 이래 처음이며 전년대비 23% 하락했다.
그럼에도 장기투자의 경우 부동산(45%)이 최선이라고 답했으며 그 다음은 주식(24%), 금(15%), 저축(9%), 채권(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3년에는 부동산과 주식으로 양분됐었으나 2020년 이후 부동산이 2배 이상 격차를 벌리며 가장 안정적인 장기투자로 인정받고 있다. 주택 가격에 대한 전망은 70%가 상승, 18%가 현상유지, 12%가 하락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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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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