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중간선거 접전지역 공화 의원 44%, 선거 결과 부정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리고 공화당 현직 의원의 44%가 이러한 주장에 동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는 11월 중간선거 접전 지역의 주 의원 가운데 최소 357명의 공화 의원들이 지난 대선 결과를 부정하고 있으며 ‘선거를 도둑맞았다’고 주장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동조하고 있다고 22일 보도했다. 접전 지역은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네바다, 노스 캐롤라이나, 텍사스, 플로리다 등이다.
또한 이들 의원의 23%는 당시 의회와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개표를 연기하거나 소송을 통해 결과를 뒤집으려 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률 전문가들은 대선 결과를 뒤집을 법적인 근거가 없다고 발표했으나 여전히 7%의 의원들은 이를 부정하고 있다.
이에 일부 주에서는 전문 회사를 고용해 감사를 실시했으나 선거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그러나 트럼프 지지자들은 감사의 공정성을 의심하며 여전히 음모론을 확산시키고 있다.
그간 수차례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한 소송이 진행됐으나 대부분 증거 부족으로 기각됐다.
그럼에도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일부 주에서는 트럼프 지지층의 결집을 위해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반대쪽에서도 전략적으로 대응하면서 증오와 불신의 정치는 계속되고 있다. 이에 시민단체들은 “시급한 민생 현안은 뒤로 하고 정치놀음만 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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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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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정신나간 사람들에게 표를 던지는 사람들이 있기에 저런 정신 나간 사람들이 정신이 나간 거겠죠? 설마 제 정신에 저런 생각들을 가지고 있을까요? 미합중국의 의원들이? 표를 얻기 위해 자기최면술을 걸고 있다고 봐야 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