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한국자동차 브랜드 기아차가 시애틀 지역에서 차량 절도범들의 집중 타켓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 미디어 틱톡에 자동차 열쇠 없이 시동거는 요령 등이 노출된 영향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시애틀경찰에 따르면 최근 기아 브랜드 자동차들의 절도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
7월 한달 동안에만 무려 36건의 기아차 절도사건이 발생했다. 2021년 5대였던 것에 비하면 엄청나게 늘어난 것이다. 도난당한 기아 차량은 옵티마, 소울, 소렌토, 포르테, 스포티지 등 대중적으로 인기있는 모델들로 대부분 2014년부터 2021년 사이 제조된 것들이다.
경찰은 기아차량 절도사건이 소셜 미디어 틱톡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절도범들이 소셜 미디어 틱톡에 올라와 온라인 영상을 통해 시동거는 요령을 배운 뒤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이다. 틱톡은 15초에서 1분 길이의 영상을 제작해 공유하는 소셜 미디어로 최근 기아자동차를 키 없이 시동을 걸 수 있는 요령을 담은 영상이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경찰은 지난 8월 초 캐피톨 힐에서 기아 차량 10대 절도범을 체포하기도 했다.
경찰은 당시 훔친 기아 차량을 이용해 또 다른 기아차 절도를 시도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이들은 900 블럭 이스트 뉴턴 스트리트에서 담장에 충돌했고, 경찰은 현장에서 차에 타고 있던 3명 가운데 17세와 16세 소년 2명을 체포했다. 지난 7월 21일에도 사우스 시애틀에서 도난당한 기아차량이 발견됐다.
경찰은 기아 차량 소유주들에게 인적이 많고 밝은 곳이나 안전한 곳에 주차하고 주차시 스티어링 휠 잠금장치 등 안전장치를 반드시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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