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스 카운티내 한인밀집지역으로 인구 6만명의 도시인 레이크우드시가 워싱턴주 내에서 모범적인 8개 환경보호 대표도시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워싱턴주 정부는 지난 주 ‘2021 에너지 및 기후변화 대응 종합 계획’을 수립해 추진중인 레이크우드시에 대해 ‘스마트 기후 전략상’을 수여했다.
이 종합계획은 레이크우드시가 향후 도시 성장세에 맞춰 환경과 자연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담고 있다. 주 상무부는 레이크우드시의 종합계획은 주택 부족이나 기후 회복력, 지역사회 개발의 형평성 문제 등을 다룰 때 주내 각 커뮤니티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제이슨 월렌 레이크우드 시장은 수상 소식에 “우리 시가 갖춘 자연환경과 그 아름다움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시간이 갈수록 살기 좋고 기후 친화적인 도시로 조성하는 한편 지역주민들의 이익향상을 위한 환경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는 종합계획 가운데 일부 프로젝트는 이미 실현 중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도시 가로망 구축 및 개선 프로그램에 따라 시내 가로등 2,372개와 69개소에 설치된 교통신호등을 모두 LED전구로 바꾸었다.
월렌 시장은 “종합 계획에서 언급한 모든 정책을 완전히 이행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우리시가 쏟는 모든 노력은 퓨짓 사운드 지역의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한 더 큰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레이크우드시의 수상에 대해 의아하다는 반응도 있다.
지역내 오크 나무 보존운동을 펼치는 게리 오크 연합의 크리스티나 마네티는 “레이크우드시가 이런 상을 받아서 놀랐다”며 “최근 시가 자연보호론자들이 반대하는 나무 덮개 사용을 확장하는 동시에 게리 오크 나무 등 수백그루의 나무를 베거나 베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월렌 시장은 이에 대해“레이크우드 시는 앞으로 나무 보존을 최우선 순위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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