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공립도서관
시애틀 공립도서관(SPL)이 저소득층과 홈리스 등 인터넷에 접속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마련한 '와이파이 핫스팟’ 대여 프로그램 이용률이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을 무난히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SPL 집계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총 7,958회였던 핫스팟 대출건수는 팬데믹이 터진 2020년 2,607건으로 추락했다가 지난해 6,794회로 상승했고 올해엔 8월5일 현재 4,854회를 기록 중이다.
시 당국은 지난 2013년 시민들의 첨단기술 이용도 표본조사 결과 설문대상자 4,315명 중 인터넷에 접속 못한다는 밝힌 15%가 대부분 홈리스, 실직자, 저소득층, 장애인, 노인, 저학력자 등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의 편의를 위해 2년 후 와이파이 핫스팟 대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SPL 카드만 있으면 누구나 동네 도서관에서 무료로 대출받을 수 있는 핫스팟 프로그램은 한번에 21일간 사용할 수 있고 최대 15개 전자기기에 연결할 수 있다. 커뮤니티 봉사기관 등을 위해 별도로 마련된 ‘아웃리치 핫스팟’ 프로그램은 대출 후 최대 6개월간 이용할 수 있다.
시행 첫해엔 775개에 불과했던 대출용 핫스팟이 팬데믹 첫해인 2020년엔 1,050개, 작년엔 1,100개, 올해는 1,240개로 계속 늘어났다. 핫스팟을 통한 데이터 활용률도 금년 1월 현재 34만5,826건으로 팬데믹 전인 2019년 전체의 33만2962건을 넘어섰다고 SPL은 밝혔다.
홈리스용의 미니 가옥단지를 운영하는 저소득층 주거문제연구소(LIHI)의 한 관계자는 단지 입주자들에게 인터넷 접속은 필수불가결하다며 기본 생필품을 챙기고 영구주택 이전을 위한 정보 습득은 물론 신분증, 소셜시큐리티 카드, 운전면허증 등의 신청도 온라인으로 하는 경향이라고 설명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