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계사년이 저물고 있다. 이제 며칠만 지나면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게 된다. 시간에 물리적 매듭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해 달력의 마지막 장을 뜯어내야 할 시점에 선 우리…
[2013-12-27]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한인 인구는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고 대형 한인 상가들도 잇달아 오픈하고 있다. 이 지역은 사회, 정치, 문화, 경제 등 모…
[2013-12-27]2013년을 데리고 과거로 접어드는 12월을 따라 가기라도 하겠다는 듯이 이달 들어 여러 명의 배우들과 가수가 세상을 떠났다. 9일에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오스트리아의 홀아…
[2013-12-27]인류 역사는 인간이 사용한 도구가 무엇이었나를 기준으로 해 나뉜다. 석기 시대, 청동기 시대, 철기 시대 등이 그 예다. 개개인의 능력보다 사용하는 도구가 어떤 것이냐가 어떤 삶…
[2013-12-26]여울에서는 도도한 소리를 치며/ 비류강이 흐르고 있다/ 그 수면에 아른아른한 자색층이 어린다 / … 중략 … / 불행이여/ 지금 강변의 황혼 그림자/ 땅에 끌리는 긴 불행이여/ …
[2013-12-26]바슐라르를 읽다가 갑자기 부엌으로 가서 김장김치 한 포기를 썰지도 않고 죽죽 찢어 서서 먹는다 입안에 가득 한겨울 시린 배추밭이 들어온다 새파란 무청 줄지어선 무밭도 들어오…
[2013-12-26]한국 진도에서 어떤 할머니가 기르던 개에 얽힌 이야기다. 어느 날부터 그 개가 일주일째 음식을 먹지 않고 바다를 향해 계속 짖었는데 그리고 나서 곧바로 일본이 한국의 해협을 침범…
[2013-12-26]올 연말 최고의 선물은 비디오 게임기라고 한다. 11월에 나온 소니 신제품 플레이스테이션4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박스 원은 출시 첫날에 무려 100만대씩 판매되었을 정도로 인기가 대…
[2013-12-26]남가주의 A씨는 동부 출장으로 비행기를 자주 탄다. 비행기 안으로 들어가 자리에 앉으면 그는 습관처럼 통로로 들어오는 승객들을 바라본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저 사람들이 옆자…
[2013-12-25]습관의 힘은 아주 강하고 질기다. 오죽하면 ‘습관은 제 2의 천성’이라는 말까지 생겨났을까. 나쁜 습관으로 심장의 건강이 악화돼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대다수가 2년 정도 지나면 …
[2013-12-25]요즘 한국에서 팥죽이 인기다. 동지 얘기가 아니다. 여름철 달콤한 팥빙수에 입맛들인 젊은이들이 시도 때도 없이 단팥죽을 찾는 통에 팥죽식당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고 집에 배달까지 …
[2013-12-25]2013년 한 해 동안 한인은행들은 내실다지기와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BBCN의 경우 리딩뱅크라는 규모에 걸맞게 지주사와 은행을 이원화 시킨 뒤 주택 모기지와…
[2013-12-25]크리스마스다. 예수가 탄생한 날이다. 예수가 오늘 베들레헴에서 태어났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베들레헴은 팔레스타인 웨스트뱅크 지역에 있기 때문에 유대인 아닌 팔레스타인인으로 낙인 …
[2013-12-25]지난 16일 하버드 대학교의 ‘폭발물’ 소동을 일으킨 한인 재학생 엘도 김(20)군이 18일 연방지방법정에 출두, 그 이유를 “기말고사와 별세한 부친의 3주기 때문에 큰 스트레스…
[2013-12-24]미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고별사는 조지 워싱턴의 것이다. 1796년 두 번째 임기를 거의 마무리할 무렵 작성된 이 고별사에서 그는 정파와 국채, 외국과의 동맹의 위험을 강조했다.…
[2013-12-24]도행역시(倒行逆施)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뽑혔다. 와각지쟁(蝸角之爭), 이가난진(以假亂眞)과 경합을 이루었으나 설문대상자의 32.8%의 선택에 따라 2013년의 사자성어가 됐다는 …
[2013-12-24]그러고 보니 행복이다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는 사람하나 내게 있으니 때로는 가슴 아린 그리움이 따습기 때문 그러고 보니 행복이다 주고 싶은 마음 다 못 주었으…
[2013-12-24]요즘 한국의 일부 종교인들과 시민단체에서 주장한 ‘대통령 사퇴’ 발언으로 논란이 적지 않다. 이는 얼마 전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을 필두로 일부 개신교 목회자 단체, 일부 불교단…
[2013-12-23]유신 치하에서 반공교육을 받은 중고등학교 시절의 나는 대학생들의 데모를 “학생들이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라며 매우 못마땅하게 여겼다. 안보를 위해서라면 인권과 민주주의는 사…
[2013-12-23]20세기 최초의 교황인 바오로 12세는 “자연과 초자연은 칼로 무 자르듯 쪼갤 수 없다”라고 설파한 바 있다. 그 말은 지상과 천국의 의미를 따로따로 생각할 수 없다는 뜻이다. …
[2013-12-23]뉴욕한국문화센터(KCC)가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모금했던 건립 기금 5만달러를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MOKAH)에 기부했다.KCC의 김정희 회장과…
메릴랜드가 민주당 텃밭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소속 웨스 모어 주지사(사진)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 정치전략기업인 블렌디드 퍼블릭 어페어스…
충남 태안 출신 미주 항일운동가 우운 문양목(1894~1940) 지사와 부인 문찬성(1896~1976) 여사의 유해 인도식과 봉환식이 지난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