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에 봉착한 한인 가정상담소가 청소년 회관에 병합될 것이라는 기사를 읽고 너무 놀라워 몇마디 내 소견을 피력하고자 한다. 나는 20여년 전문 상담인으로 일해왔고, 현재는…
[2001-06-19]근래 ‘관심법(觀心法)’이라는 불교용어가 TV사극 ‘태조 왕건’을 통해 크게 유행했다. 극중에서 궁예는 평소 자신을 미륵불의 화신이라고 자처하며 부하과 측근들에게 "내가 너의 속…
[2001-06-19]캠퍼스 행사 중 아마 졸업식처럼 축제분위기를 띠는 행사는 없을 것이다. 끝냈다는 성취감과 만족감, 새로 시작한다는 기대감으로 캠퍼스는 흥분의 도가니가 된다. 사각모를 쓴 학생들이…
[2001-06-19]제나라에 한 남자가 있었다. 그는 맹상군을 하늘 같이 공경해 그 집의 문객들을 몹시 우러러 보았다. 그러다가 그는 마침내 맹상군을 섬기게 됐다. 이런 그가 어느 날 아주 높은 곳…
[2001-06-19]LA 한인타운의 대표적 샤핑몰에 자주 가는 편이고, 그곳에 있는 어느 식당에 좋아하는 메뉴가 몇가지 있어서 단골이 되었다. 그런데 그 식당의 웨이트레스가 항상 퉁명스럽고 불친절해…
[2001-06-16]미국생활 초기 내가 미국남자들에게서 받은 가장 선명한 인상은 “아이들과 참 잘 노는구나” 하는 것이었다. 우리 딸이 두세살될 때였는데 남편은 딸이 노는 것을 흐뭇하게 지켜볼뿐 같…
[2001-06-16]일부 한인 업소들은 LA 레이커스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대형 TV스크린을 갖춘 타운 스포츠 바들은 농구 경기가 있을 때마다 가게 밖에서 손님들이 기다릴 정도로 만원을 이뤄…
[2001-06-16]요사이 한국에서 거론되었던 미당 서정주 작고시인에 대한 담론이 이곳서도 거론되고 있어서 주제넘고 당돌한 것 같지만, 미당의 시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관용과 화해의 정신으로 그…
[2001-06-16]지난해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과 6.15 공동선언은 해외에 살고있는 우리들에게도 평화통일의 벅찬 희망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그 1주년을 맞는 현시점에서 남북관계는 다시 교…
[2001-06-16]탈북자에 대한 난민지위 부여를 유엔에 탄원하기 위해 최근 미국을 방문한 탈북자동지회 여성부 회장 장인숙씨를 만나 탈북자의 현주소에 대해 들어봤다. 장씨는 망명신청중인 김순희 여인…
[2001-06-16]“해가 바뀌면서 분위기가 싹 바뀌었어요. 지난 연말만 해도 설마 취직이 안될까 싶었는데 봄이 되면서 고용시장이 완전히 얼어붙었어요” UCLA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여학생 S는…
[2001-06-15]참으로 가난했던 적이 있다. 손바닥만한 집이라도 렌트 걱정 없이 사는 삶을 바래야 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약 5년간 지독히 가난했던 그 삶은 오히려 나의 삶을 섬세하고 깊이…
[2001-06-15]국익 절대우선의 외교안보팀으로 구성된 부시정부가 북미대화를 재개하는 것은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수 없다. 소위 포괄적 접근의 틀속에서 북의 재래식 무기를 핵·미사일 등과…
[2001-06-15]탈북 여성 김순희씨는 지금 "언론이 무서워요"라며 사람을 피하고 있다. 김씨의 보호자인 한청일씨는 "잘못된 보도로 김씨가 깊은 상처를 입었다"며 김씨에게 도움을 주려는 사람들의 …
[2001-06-15]6.15 남북 공동선언 발표 1주년을 맞았다. 한반도는 물론 미주 한인사회도 흥분시킨 남북한 정상이 만난 지 1년, 그러나 그 때의 감격은 찾아볼 수 없고 남아 있는 것은 무너진…
[2001-06-15]졸업시즌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각급 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는 한인학생들의 사진이 신문지면을 장식하고 있다. LA 인근 고교에서 발레딕토리안, 살루터토리언 등으로 선정된 한…
[2001-06-15]비록 도밍고나 파바로티에 견줄 바는 못되지만 내가 지금도 가사를 몽땅 외워 부를 줄 아는 오페라 아리아가 푸치니의 ‘토스카’(Tosca) 3막에서 카바라도시가 부르는 ‘별은 빛나…
[2001-06-15]김일성이 만주에서 빨치산 생활을 시작한 것은 18살 때인 1930년부터다. 본명 김성주를 김일성으로 바꾼 것도 이 때다. 웨이정민이 지휘하는 중국인 유격부대에 들어가 게릴라 전술…
[2001-06-14]부부란 묘한 사이다. 생전 안 볼 것 같이, 원수같이 격렬한 감정을 가졌다가도 그 이튿날 아침이면 언제 그랬느냐 싶게 지나가는 것이 부부이다. 부부가 잘못 만나면 상한 음식같이 …
[2001-06-14]얼마 전 나이든 여성의 머세데스 벤츠 승용차를 카재킹하면서 피해자가 ‘자신의 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찔러 죽인 청년의 예를 들어 정신장애 범법자에 대한 처벌문…
[2001-06-14]“한인여성의 억울한 죽음 외면하는 포트리 시장은 퇴진하라”뉴저지 포트리에서 발생한 한인여성 빅토리아 이씨가 경찰의 무분별한 총격으로 숨진 사건…
미주 최초 한인촌 파챠파 캠프(Pachappa Camp) 사진전시회가 오는 19일(토)부터 내달 27일(수)까지 40일간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7일 이민과 국경안보 문제를 놓고 첨예한 입장 차이를 재확인했다.트럼프 전 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