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 정태수 특파원>
◎…한-폴란드전 킥오프 휘슬이 울리기 수시간 전부터 승부의 그라운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 일대는 붉은 물결과 태극 물결이 파도치는 장관을 연출. 한국의 첫승을 직접 목도하려는 열성 팬들의 조바심에 가뜩이나 발걸음이 바쁜데다 이날 낮 12시부터 남는 입장권 3,000장을 현장에서 판매한다는 안내방송이 나간 뒤 미처 표를 구입하지 못한 팬들이 아침 일찍부터 몰려들어 귀성객 예매표 구입현장을 방불케 하기도.
또 하루 전 이틀 전에 미리 부산에 집결해 ‘시민이 함께 하는 응원전’을 준비해온 붉은 악마, 코리아팀 파이팅 등 ‘스탠드의 붉은 전사들’도 해뜨기가 무섭게 경기장 주변으로 몰려들어 북을 치며 흥을 돋우기도.
◎…한-폴란드전에 벌어지는 부산 사직동 아시아드 주경기장 인근, 해운대 해수욕장과 광안리 해수욕장 주변 유원지, 러시아 외항선원 등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부산역 맞은편 속칭 텍사스 골목 등 부산 일대는 한-폴전 예비손님들로 전날 밤에도 불야성. 개중에는 값비싼 숙박비를 아껴 철야흥취를 즐길 수 있는 이들 유원지에서 맥주 몇병 시켜놓고 월드컵을 안주 삼아 시간을 때우는 외국인들도 수두룩. 특히 테이블 300여개를 놓고 연중 밤샘 영업을 하는 광안리 유원지의 대형 야외주점은 월드컵 대목을 맞아 곳곳에 대형 TV를 설치하고 손님유치에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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