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만 기발한 발의안 추진…통과여부 미지수
미니카지노 등 일반업소에 슬럿머신 허용 요구
워싱턴주의 세금반란을 주도하고 있는 팀 아이만이 새로 추진중인 4억달러 규모의 재산세 감면안을 도박업 확대로 상쇄하자고 제안, 주목을 끌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발의안을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힌 아이만은“주정부의 세수 규모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납세자들의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묘안”이라고 강조했다.
아이만은 미니 카지노·자선단체·볼링장·식당·술집 등 주정부 허가시설에 전자 슬럿머신의 설치를 허용하면 연간 4억달러 가량의 세수를 올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는 인디언 부족만이 슬럿머신 형태의 도박게임기를 설치할 수 있는데 아이만은 세수 증대를 위해 이를 일반 카지노업소에도 허용하도록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카지노 운영수입으로 각종 복지사업, 주택건설, 취업지원 등을 하고 있는 주내 27개 인디인 부족들은 그러나, 이 같은 도박업 확대 움직임에 크게 반발하고 있어 간단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 법무부 관계자는 아이만의 도박업 확대요구는 올 가을 주민투표에서 60% 이상의 지지율을 획득해야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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