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횟수 1~2회로 줄었거나
하루 7~8회 넘으면 이상 징후
방광염은 간단히 말해 요도나 방광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하루 건강한 성인의 소변 횟수는 4~6회 정도. 하지만 횟수가 1~2회 정도로 줄었거나, 아예 잦은 빈뇨로 7~8회를 넘으면 이상 징후로 해석할 수 있다. 증상으로는 소변은 시도 때도 없이 자주 나오고 소변을 보고 나서도 개운치 않고, 소변을 볼 때도 아프고, 소변을 보는 도중이나 보기 전후에 아랫배나 요도부에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소변 색깔도 탁하다.
면으로 된 느슨한 속옷 입고 온수 좌욕 도움
육식 피하고 토마토 등 야채와 된장 섭취를
방광 질환 중 가장 많으며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 환자가 많다. 그 이유는 여성의 요도는 남성에 비해 짧고 넓어서 급성 세균성 방광염이 잘 생기기 때문이다. 청결하지 못한 성생활도 주요 원인이다. 또 만성 방광염은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세균이 콩팥의 신우까지 침범, 신우신염이 발생한다.
대표적 원인은 세균감염. 약물, 요로결석, 이물질, 종양 등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세균 중에서도 대장균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고,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임균, 결핵균 등에 의해 발생하는 사례도 있다.
재발도 빈번하다. 재발이 잦다면 통증이나 피로, 생리, 성행위, 다른 이상 증상은 없는지 원인을 살핀다. 여성의 경우 방광염은 변비나 생리할 때 재발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방광염으로 진단받으면 세균성 방광염은 간단히 항생제 처방을 받게 되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치료법이 달라지기도 한다.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먼저 집에서는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크랜베리 주스도 효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래도 물이 가장 최선책. 특히 항응고제 와파린을 복용하는 경우는 크랜베리 주스를 마시지 않는다.
또한 소변은 절대 참지 않는다. 소변을 참으면 소변을 농축시켜 세균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도 있다. 배변 후에는 휴지의 방향을 요도 쪽에서 항문 방향으로 앞에서 뒤로 닦는다.
또한 목욕이나 샤워할 때 질이나 항문 주변을 닦을 때는 비누칠을 너무 심하게 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주변 피부는 매우 예민해 자극 받기 쉽다.
성행위 전 후에는 청결을 유지한다. 성행위 후에는 소변을 보는 것이 박테리아를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여성의 경우 생식기 주변에 디오도란트 스프레이나 여성 제품으로 나온 것 등 사용을 자제한다. 또한 면으로 된 느슨한 속옷을 입는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온수 좌욕을 하는 것도 도움 된다. 의자에 오래 앉아있는 경우 항문 괄약근을 오므렸다 조였다 하는 회음부 근육운동도 도움된다.
가급적 육식은 피하고 토마토, 생마늘, 양파, 같은 신선한 야채와 된장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좋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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