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픽업·맞춤관광 등
관광사와 차별화 인기
한국 방문객 늘어 ‘특수’
한인타운의 소형 리무진 관광택시 업체들이 한국에서 방문 중인 관광객들이 늘면서 여름 특수를 보고 있다.
한인타운에는 리무진 택시를 이용해 공항픽업 서비스, 일일 시내관광, 고객 맞춤관광 등 대형 관광회사와는 다른 차원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형 관광업체들 20여개가 영업 중이다.
이들 업소는 지난 2년간 불황과 신종플루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심각한 운영난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한국에서 방문객들이 늘어나면서 비즈니스가 크게 호전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해 놓은 여행상품에 짜여진 시간에 맞춰서 기본인원이 차야만 떠나는 기존 여행사들과는 차별화된 시스템을 도입, 여행객들의 눈높이와 사정을 최대한 고려해 손님들의 편리를 우선하는 관광상품을 내놓는다는 차원에서 그동안 꾸준한 성장을 계속해 왔던 이들 소형 리무진 택시 관광업체들은 지속된 경기불황과 주·시 허가 등 퍼밋문제 그리고 상해보험 가입 등에 대한 추가 비용 등이 가중되면서 지난해만 해도 여러 업체가 문을 닫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올해는 봄철부터 고객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여름철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예약이 30~ 4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투어관광의 대표 성 영씨는 “한때 사업을 접을 생각을 했을 정도로 지난해에는 비즈니스가 부진했지만 올해는 경우에 따라 하루에 5대의 차량이 출동할 만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특히 한국에서 온 고객의 수가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리무진 택시는 부페식당을 연상시키듯 여행객이 스스로 선택한 장소들을 종합해 멋진 드라이브 코스나 여행 일정을 여행객의 시간에 맞추어 짜임새 있게 제공하는 신개념의 여행문화를 창조하는 업종인데 매우 경기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비즈니스 중 하나이기도 하다”며 “요즘처럼 예약이 늘어난다는 것은 경기회복의 증거가 아닌지 모르겠다”는 기대감을 표현했다.
USA투어의 대표 노성식씨 역시 “시내관광을 비롯해 LA 근교 도시나 유명한 비치투어 등 일일관광 상품이 40여가지가 넘는다”며 “올해는 새로운 것을 찾는 손님들이 많이 늘었으며 자녀들을 위한 학습탐방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도 많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문의: 월드투어관광(213-304-1472), USA투어(213-673-0234)
<백두현 기자>
USA투어의 노성식씨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리무진 택시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의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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