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채무불이행’통지 7만건… 1년새 43%나 뚝
캘리포니아주의 주택 차압 통보 건수가 3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데이터 퀵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 2분기 중 ‘채무불이행’(notice of default) 통보 건수는 7만5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8% 감소했다. 이는 올 1분기에 비해서도 13.6% 감소한 수치다.
채무불이행 통보는 주택 차압의 첫 단계로 향후 주택 차압 추이를 살펴보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캘리포니아주의 주택 차압은 지난 2007년 2분기 이후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2009년 1분기 캘리포니아주의 차압 통보 건수는 13만5,431건으로 정점에 달했으나 올들어 분기당 8만건대로 떨어지며 주택 경기 회복을 예보하고 있다.
주택 차압 감소에는 주택 경기 회복이외에 주택 소유주들의 침착한 대응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데이터 퀵 존 월시 대표는 “차압 위기에 빠진 주택 소유주들의 대응이 달라지고 있다”며 “예전에는 주택 소유주들이 차압 통보를 받은 후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해 주택이 차압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은 숏세일, 융자 재조정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주택이 차압되는 것을 막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압 통보 건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차압의 마지막 단계인 트러스티 세일(trustees deeds)는 소폭 상승했다. 올 2분기 캘리포니아주 트러스티 세일 건수는 총 4만7,669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4.4% 증가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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