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7-1
브루어스에 3연승
LA 다저스가 밀워키 브루어스 방문 시리즈를 휩쓸었다. ‘사생결단 원정 6연전’에 나서 절반에는 성공한 셈이다.
다저스(66승62패)는 26일 위스컨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7-1로 완승, 브루어스(59승68패)에 싹쓸이 수모를 안겨줬다. 후반기에 들어 적지에서 3승14패로 헤매던 팀이 2003년 5월 이후 처음으로 밀러파크에서 3연승을 거두며 꺼져가던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렸다.
케이시 블레이크가 투런홈런을 날린 다저스는 투수 6명이 ‘2히터’를 합작했다.
첫 공격에서 톱타자 스캇 포세드닉이 안타, 라이언 테리오가 2루타를 치고 나가면서 상큼하게 시작한 다저스는 맷 켐프의 땅볼로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선발 카를로스 모나스테리오스가 4회말 프린스 필더에 솔로홈런을 맞고 1-1 동점을 허용했다. 5회초 포세드닉의 2사후 적시타로 다시 2-1 리드를 잡은 후에도 모나스테리오스는 1사후 볼넷에 몸에 맞은 공 2개로 만루위기를 자초했다.
조 토리 다저스 감독은 이때 우완 로널드 벨리사리오를 불러들여 상대 오른손 3번 강타자 라이언 브론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왼손 4번 타자 필더에는 왼손 투수 조지 셰릴로 맞서 불을 껐다.
벨리사리오(2승1패)는 1차전에서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전날에도 못 던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번 밀워키 시리즈에서 사흘 연속 등판, 2홀드에 1승을 올리는 수훈을 세웠다. 벨리사리오가 ‘시리즈 MVP’나 다름없다.
위기 후 어김없이 찬스가 왔다. 다저스는 공수교대 후 블레이크의 시즌 13호가 터져 4-1로 달아났고, 7회에 3점을 더 추가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규태 기자>
사흘 연속 등판 홀드→홀드→시즌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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