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번 아파트서 남성이 동거녀 살해 뒤 자살 한 듯
동거중이던 60대 한인 남녀가 함께 살고 있던 아파트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돼 경찰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아번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시께 아번 12가 SE와 900블록에 위치한 2층 짜리 아파트 안에서 시신이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거실과 침실에 숨져 있는 2명의 60대 남녀를 발견했다. 이들 아파트를 방문해 간병을 해준 여성이 이날 창문 너머로 시신이 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침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남성은 한인 이모(64)씨이고 거실에서 역시 숨진 채 발견된 여성은 김모(65)씨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현재 이들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씨가 김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들은 아파트에서 동거해왔으며, 이전에 가정폭력 등의 문제로 경찰에 신고를 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 남녀가 각기 다른 성을 사용하고 있는 점으로 미뤄 결혼 아닌 동거관계였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정확한 사건 원인을 찾기 위해 이들 가족들을 대상으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도 시애틀 다운타운 노인아파트에서 혼자 살던 송모(70)씨가 우울증 과 외로움 등 신병을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어 한인 사회에 안타까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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