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정부는 28일 머서 아일랜드 A 탁아소의 로마 마틴(45) 원장이 술에 취해 흉기를 들고 남자친구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입건돼 그녀의 면허를 정지시켰다고 밝혔다. 고의적인 기물 파손 및 폭력 등의 혐의로 입건된 마틴은 29일 법원에 출두, 인정 신문을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마틴은 보호중인 어린이 7명이 다른 층에서 머물고 있던 지난 21일 낮 전화를 받고 찾아온 남자 친구인 마크 트랙슬러를 주먹으로 4차례 가격하고 얼굴에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트랙슬러는 “탁아소로 오라는 연락을 받고 찾아갔더니 마틴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오른 속에 부엌칼을 들고 왼손으로 다짜고짜 얼굴을 가격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마틴은 최근 실시된 주 정부의 감사에서 탁아소 직원이 모자라 벌금을 받은 것에 대해 화가 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마틴은 폭행을 가하면서 부엌 칼로 벽과 매트리스를 마구 찌르고, 자신의 몸에도 자해를 했으며 남자 친구인 트랙슬러가 옆에 있던 보조교사에게 911 신고를 하도록 요청했지만 마틴의 행동이 워낙 과격해 신고조차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랙슬러는 “그녀를 만나 데이트한 지 6주 정도 됐는데 그동안 자신의 10대 아들의 양육 문제 등을 상의하면서도 과격하고 이상한 행동을 보여왔고, 내 트럭도 파손했다”며 “당시 집안에 있던 7명의 아이들이 이 같은 소동을 보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주 정부는 마틴의 법원 판결 등을 참작해 탁아소 면허를 영구적으로 취소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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