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모리대, 2억달러 들여 ‘양성자치료기’ 도입
치료 위해 타지 갈 필요 없어…2015년부터
미 전국적으로 몇 대뿐이 없는 고가의 첨단 암치료 장비가 애틀랜타에도 도입된다.
에모리 헬스케어와 캘리포니아 소재 어드밴스 파티클 테라피사는 28일 “약 2억 달러에 달하는 첨단 암치료 장비인 ‘양성자 치료기(사진)’를 도입하는 프로젝트에 최종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에모리대는 오는 2015년을 개원 목표로 병원부지 모색에 나설 예정이다.
기존 방사선 치료기가 악성 종양세포 외에도 주변의 정상적인 세포까지 죽이는 부작용을 보일 수 있는 반면 에모리대가 이번에 도입하기로 한 양성자 치료기는 건강한 세포를 거의 다치지 않게 하면서 악성 종양만 죽이는 효과를 발휘하는 혁신적인 암치료 장비로 평가받고 있다.
아동헬스케어 센터의 안나 잰스 박사는 “최첨단 암치료기구인 양성자 치료기는 특히 뇌종양과 척추암을 갖고 있는 아동들에 대해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잰스 박사는 “양성자 치료기는 60세 이상의 노령환자에도 문제는 없지만 특히 6세 전후의 아동 암환자에게는 그 효과가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에서는 양성자 치료기를 보유하고 있는 곳은 9군데뿐으로 지금까지 애틀랜타 지역 암환자들이 이 치료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잭슨빌이나 오클라호마시까지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 왔다. 이에 따라 이동에 따른 비용부담은 물론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하는 사례도 종종 있었다.
한편 에모리대는 이 기기 도입과 때를 맞춰 의료진 100명과 환자 1,900명을 수용하는 암치료 병원을 건축할 예정이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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