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어 주지사, 2013년부터 4개 등급 세분화 제안
‘불만족,’ ‘기본’ 등급은 퇴출
크리스 그레고어 워싱턴 주지사가 학생들의 학습 성과를 올리지 못하는 교사들을 공립학교에서 제거해야 한다며 보다 더 엄격한 기준의 교사-교장 평가제도를 제의하고 나섰다.
그레고어 지사는 기존 평가제도가 너무 두루뭉실해서 교사 자질향상의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현재 2단계인 평가등급을 4단계로 세분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녀는 현재 워싱턴주의 많은 교육구가 교사들의 학습수행 평가를 ‘만족’과 ‘불만족’의 두 등급으로만 분류하고 있지만 이를 ‘불만족,’ ‘기본,’ ‘우수,’ ‘탁월’ 등 4 등급으로 세분화해 수행능력이 모자라는 교사들을 더 많이 추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지사 방안에 따르면 ‘불만족’ 등급을 받은 교사들과 2년 연속 ‘기본’ 등급을 받은 교사들은 1년 유예기간을 받으며 그 기간 안에 능력향상을 보이지 않을 경우 해고된다.
주의회는 지난해 이와 비슷한 내용의 교육개혁안을 통과시키고 오는 2013~14 회계연도부터 주내 모든 교육구가 4개 등급으로 된 교사평가 제도를 시행하도록 했으나 4개 등급의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었다. 주의회는 이 제도의 시험운영을 위해 비교적 규모가 작은 17개 교육구에 관련 예산을 배정했었다.
그러나 교육 실무자들은 이 제도가 말처럼 간단하지 않다며 2013년부터 시행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한 교사가 한 평가부문에서만 ‘불만족’ 평가를 받고 나머지 부문에서 ‘우수’ 판정을 받을 경우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등 애매하다며 평가제도 자체보다 그 제도를 운영하는 평가자의 자질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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