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호미시 등 9,000여 가구에 전기 끊겨
연말연시 연휴기간에 서부 워싱턴주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캐스케이드 산간지역에 폭설이 내려 스키 마니아들을 즐겁게 해준 반면 스노호미시 카운티 등 일부지역 주민들은 새해 첫날부터 정전의 고통을 겪어야 했다.
지난 수주 동안 눈 다운 눈이 내리지 않은 스티븐스 패스 스키장엔 연말 이틀간 27인치의 눈이 내리면서 환상적인 여건이 조성되자 연휴 첫날인 12월29일부터 마니아들이 몰려와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겼다고 말했다.
이 스키장의 크리스 루돌프 대변인은 29일 하루에만 8,637명이 몰려와 4년만에 최대 방문객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종전 기록은 2010년 12월 30일의 8,301명이었다. 독일촌(레븐워스) 길목에 자리 잡은 1,125에이커의 스티븐스 패스 스키장엔 연간 450인치의 눈이 내린다.
레이니어 국립공원 인근의 크리스털 마운틴 스키장에는 31일 오후까지 22인치의 눈이 내렸고 화이트 패스 스키장에도 21인치나 내려 마니아들을 불러들였다. 스노퀄미 스키장은 상대적으로 적은 15인치의 강설량을 기록했지만 29일 저녁 수시간 동안 I-90 동행차선의 차량통행을 막기에 충분한 양이었다.
한편, 연초에 불어닥친 강풍으로 스노호미시 카운티와 카마노 아일랜드 지역의 9,000여 가구가 정전의 불편을 겪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전력국은 정전사고가 매리스빌과 먼로 지역에 집중됐다고 밝히고 이날밤 11시까지 4,00여 가구를 제외한 모든 가구에 전기 공급이 회복됐으나 3일 아침 현재 500여 가구가 여전히 정전의 불편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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