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강 가가호호 유권자 직접 찾아가
마기영 한인마켓 돌며 막판 지지호소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는 세리토스 시의원 선거 후보로 나선 2명의 한인 후보들이 이번 주말 막판 표심다지기에 나선다.
제임스 강 후보(ABC 교육구 교육위원)와 마기영 후보(세리토스시 안전위원회위원)는 나흘 앞으로 다가온 선거일 전 마지막 주말을 이용해 한인들의 선거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막판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펼친다.
강 후보 선거캠프는 지금까지 전개한 선거운동을 재점검하면서 지지를 약속한 유권자들을 상대로 전화 통화를 통해 재차 확인하고 아직도 방문하지 못한 지역을 대상으로 가가호호 방문을 하는 등 막판 선거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강 후보는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 왔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표심을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주말 전화 캠페인에 주력하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상황에 따라 가정방문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후보는 선거초반부터 한글과 중국어, 영어로 된 플라이어를 제작해 3만여통을 발송하는 등 동양인들의 표심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왔다. 이와 함께 1,500여가구에 달하는 한인 가정들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강 후보는 “많은 한인들이 생활에 바빠서 선거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한인들이 선거에 많이 참여해 투표율을 높여야 다른 커뮤니티 정치인들도 한인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다”며 선거참여를 당부했다.
강 후보는 또 “부재자 신고를 하고 아직 투표하지 않은 한인들은 지금 우편으로 발송하는 것 보다 선거 당일 투표소에 제출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소중한 권리행사가 늦게 도착해 무효화 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마기영 후보 역시 주말을 통해 지지층을 다지고 아직 마 후보를 모르는 유권자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이름을 알릴 계획이다. 마기영 후보 선거본부 측은 주말 자원봉사자들을 중심으로 세리토스시에 있는 한인 마트를 돌며 남은 플라이어 4,000여장을 모두 배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4명의 학생 자원봉사들이 다른 커뮤니티의 유권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를 호소하고 2명의 한인 여성 선거운동원들이 한인 유권자들을 상대로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마기영 후보는 “전화 캠페인을 통해 일차적으로 투표참여를 호소하고 나중에 지지를 당부하는 방법으로 하고 있다”며 “주말과 일요일을 통해 1,500여통은 충분히 통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마 후보는 또 “선거캠페인을 하면서 만난 사람들 중 10명에 3명은 백인이고 나머지는 모두 유색 인종이었다”며 “동양인들을 만나면 상당히 적극적으로 반응을 보여와 힘이 된다”고 했다.
마 후보는 현재까지 7,000여가정을 방문하고 시내 전역에 사인판을 설치해 이름을 알려 왔다. 마 후보는 25년 동안 경찰 공무원으로 일한 경력을 강점으로 내세워 다른 커뮤니티의 지지를 당부해 왔다.
마 후보는 “세리토스시 자료에 의하면 지난달 26일까지 2,800여통의 부재자 투표용지가 접수됐다”며 “이런 상황이면 3,000여표 정도 받으면 당선권에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하고 한인들의 한 표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세리토스시 시의원 선거는 4년 임기의 시의원 2명을 선출하는 선거로 유권자들은 한 명이 2명의 후보들에게 기표할 수 있다. 현재 7명의 후보들 중 2명의 한인 후보들을 포함해 현역 캐롤 첸 의원과 프랭크 아우렐리오 요꼬하마 등 4명의 후보들이 동양계다.
마기영 후보 선거캠페인 사무실 (213)435-0110, 제임스 강 선거캠페인 사무실 (562)404-7070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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