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씨마켓, 우드브리지 빌리지 몰에 이달말 그랜드 오프닝
아씨 내추럴 마켓의 토마스 윤 지점장(앞줄 가운데)과 직원들이 최고의 서비스를 다짐하고 있다.
3만5천스퀘어피트 규모
쾌적한 샤핑시설 갖춰
최근 한인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어바인 한복판에 ‘아씨마켓’이 이번 달 말 오픈할 예정이어서 어바인 한인마켓의 경쟁구도를 또 다시 바꿀 전망이다.
아씨마켓은 어바인 중심부에 있는 가장 오래된 커뮤니티 중 하나인 우드브리지 중앙에 자리한 ‘우드브리지 빌리지’ 몰에 ‘아씨 내추럴 마켓’이라는 이름으로 들어선다. 이 마켓은 전체 3만5,000스퀘어피트 규모로 20개 아일로 구성되며 13개의 계산대를 갖추고 있다.
이 마켓의 토마스 윤 지점장은 “가장 특징적인 것은 야채와 과일의 신선도를 유지키 위해 다양한 시설을 갖추었다는 점”이라며 “한국산 식품들은 물론 일본과 중국을 대표한 아시안 지역과 아랍권 천연 향신료 제품까지 한 곳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다양화 했다”고 밝혔다.
이 마켓은 과일과 야채의 당도와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원목 받침대를 사용하고 바닥과 일정한 간격을 둬 통풍이 원활하게 했다. 한국식 양념고기 판매대는 정육을 손질하는 공간과 따로 분류해 설치하고 정육부 내부와 창고 앞면을 유리벽으로 설치해 육류관리가 모두 공개되도록 했다.
또 장애인들이 휠체어에 앉아서 과일을 고르거나 생선을 고를 수 있도록 진열대를 낮게 설치한 것도 이 마켓의 특징이다. 계산대와 냉장고 손잡이 등까지 장애인들의 상황을 고려해 설계하고 현재 2명의 지체장애인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
윤 지점장은 “어바인시와 함께 장애인들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에 많은 고심을 했다”며 “시설뿐만 아니라 장애인들이 독립할 수 있도록 시 장애 고용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직업 실습을 할 수 있도록 등록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마켓은 또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에도 역점을 뒀다. 일단 식품진열대 사이의 아일 공간을 넓게 만들어 카트를 끌고도 편하게 오갈 수 있게 했으며, 그로서리와 과일·야채, 정육, 생선, 반찬부로 나눠지는 안내판과 각 아일의 안내문을 한국어는 물론,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동시에 표기했다. 또한 새우나 랍스터, 게 등을 구입한 사람들을 위해 생선부에서 직접 찜을 해주는 서비스와 간단한 점심을 위해 바로 만든 샌드위치를 판매하는 섹션도 추가했다.
40여석의 좌석이 설치된 식당은 우드브리지 빌리지 몰 중앙 광장이 환히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한식과 일식, 중식을 비롯해 다양한 유럽 음식까지 한 곳에서 맛볼 수 있게 만들었다. 마트에서 다른 업주에게 입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관리를 해 위생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게 한 것도 특징이다.
아씨 내추럴 마켓은 지난 3월6일자 LA타임스 비즈니스 면은 물론 12일자 OC 레지스터의 비즈니스면의 1면 탑기사로 다루어졌다. 마켓 측은 어바인 컴퍼니가 운영하는 지역 쿠폰 웹사이트인 shopatirvine.com에 등록해 그 역량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아씨 내추럴 마켓이 들어서는 ‘우드브리지 빌리지 몰은 어바인 시내 명소 중 하나인 우드브리지 호수를 끼고 있고 1달러 극장을 비롯해 반스 앤 노블과 미국식당인 루비스 등과 커피샵, 한인이 운영하는 태권도 도장과 피아노학원, 쿠몬학원 등이 밀집돼 있다.
마켓은 3월 세 번째 주 가오픈을 할 계획이며 3월 말 그랜드오프닝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현재 직원은 한인 12명, 히스패닉 13명으로 계속 모집 중이다.
취업관련 문의는 (949)733-0900으로 하면 된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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