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분기 650건 여권관련 업무가 최다 국적상실 신고는 늘어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오득재)가 매주 금요일 실시하는 LA 총영사관(총영사 신연성)의 OC 순회 영사업무 서비스 1·4분기 이용 건수가 3년 연속 줄어든 반면 국적상실 신고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OC 한인회가 최근 발표한 올 1월부터 3월까지 지난 1·4분기 영사업무 통계자료에 따르면 출장영사업무 서비스를 받은 건수는 65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01건에 비해 151건(18.8%)이 줄어들었다. 이 같은 수치는 직전 해인 2011년 같은 기간에 917건에 비해 계속해서 감소한 상황이다.
월별 이용 건수를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1월 195건으로 2012년 지난해 272건에 비해 77건(28.3%) 줄었으며 2월은 182건으로 지난해 203건에 비해 21건(10.3%)이 줄었다. 3월은 273건으로 지난해 325건에 비해 52건(16%)이 감소했다.
이를 항목별로 보면 여권신청이 283건으로 지난해 453건에 비해 170건(37.5%)이 줄어 이용 건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며, 재외국민 등록건수는 77건으로 지난해 84건에 비해 7건(8.3%)이 감소했다. 반면 국적상실 신고는 3월까지 1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건에 비해 배가 넘는 9건(112.5%)의 증가를 보였으며 위임장 업무가 159건으로 지난해 156건에 비해 3건(1.9%)이 늘어났다.
올 1·4분기의 순회 영사 서비스의 항목별 이용 건수를 보면 여권관련 업무처리가 283건으로 전체 순회 영사업무 처리 건수의 절반에 가까운 43.3%를 보였으며 다음으로 위임장 업무가 159건으로 전체 업무처리 건수의 24.4%에 가까워 아직도 여권관련 업무와 위임장 업무가 순회영사업무 서비스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LA 총영사관 순회 영사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배운호 영사는 “여권관련 업무 중 과거에 민원인들이 실수를 자주했던 사진규격이나 준비서류 등을 꼼꼼히 잘 챙겨와 한 번에 일을 마무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최근 들어 국적관련 업무를 보는 민원인이 서류를 보강해서 준비해 와야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서비스 건수가 매년 줄어든 이유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국적관련 업무는 크게 지난해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 국적상실 신고와 국적이탈 신고를 들 수 있다. 국적상실 신고는 시민권을 취득한 이민 1세 한인들이 모두 대상이나 국적이탈 신고는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이민 2세) 등이 대상이 된다.
LA 총영사관 법무영사인 배상업 영사는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이민 와서 다른 나라 국적을 취득한 사람은 반드시 국적상실 신고를 해야 한다”며 “이중국적이 허용된 65세 이상도 국적상실 신고 후 다시 국적회복 신고를 해서 국적을 취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적관련 업무를 보기 원하는 사람은 미리 총영사관 홈페이지(usa-losangeles.mofat.go.kr)를 참고해 필요한 항목의 서류를 미리 확인하거나 사전에 영사관 민원실을 통해 필요한 관련서류들을 확인받는 것이 좋다.
한편 지난해 9월부터 실시된 ‘가족관계 등록증명’(옛 호적 등본·초본 등) 발급 서비스는 공관에서만 업무처리가 가능하며 순회 영사업무 서비스를 통해서는 도움을 받을 수 없다.
이밖에 순회 영사관련 업무 문의는 (213)385-9300이나 OC 한인회(714)530-4810으로 하면 된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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