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유가족 반발로 콜로라도주서 왈라왈라 교도소로
최악의 연쇄살해범 ‘그린리버 킬러’ 게리 릿지웨이가 워싱턴주 교도소로 송환됐다.
워싱턴주 교정국은 지난 5월 왈라왈라 교도소에 수감중이던 릿지웨이를 콜로라도주 플로렌스에 있는 연방 교도소로 이감시키기로 결정하고 그를 이송했으나 릿지웨이에 의해 살해 당한 피해자 유가족들의 반발을 사면서 결국 지난 24일 워싱턴주 왈라왈라의 주립교도소로 재송환됐다.
릿지웨이는 1980~90년대 그린리버 강 인근에서만 무려 50여명에 달하는 매춘 여성을 연쇄적으로 살해해오다 체포돼 지난 2004년 유죄를 선고 받고 가석방 없는 종신형에 처했다.
주교정국은 릿지웨이를 콜로라도주 연방교도소로 이송할 경우 릿지웨이 수감 생활에 지출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송 결정을 내렸었지만 이감 소식을 전해 들은 피해자 유가족들이 이에 거세게 반발했고 제이 인슬리 주지사까지 나서면서 그의 이감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그린리버 살인 사건의 수사를 총괄했던 데이브 라이커트 현 연방 하원의원은 25일 “지난 6월 릿지웨이의 콜로라도 이감 소식을 알게 된 후 피해자 유가족들과 마찬가지로 충격을 받았다”며 “나는 연방하원의원으로서 앞으로 릿지웨이가 교도소 독방에 수감될 수 있도록 내 모든 능력을 다 바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주 교정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릿지웨이의 이감 결정은 향후 피해자 가족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결정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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